JKAOH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Oral Health

ISSN(Print) 1225-388X ISSN(Online) 2093-7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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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ial

J Korean Acad Oral Health 2024; 48(1): 1-2

Published online March 30, 2024 https://doi.org/10.11149/jkaoh.2024.48.1.1

Copyright ©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Oral Health.

For academic continuity: nurturing younger students and nurturing talent!

Kee-Wan Chang

Professor Emeritus of College of Dentistry, Jeonbuk National University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Greetings! I have been retired for five years and am enjoying my life. At the request of the academy secretary, it is my pleasure and honor to write the preface for this journal. Although my major was preventive dentistry and oral public health, I worked only in the latter field for 34 years. I have a habit of always reading the preface of a journal when I open it.

As you know, our main area of academic interest is the field of preventive dentistry and oral health. We are currently faced with a crisis of public oral health rather than preventive dentistry. The academic achievement and results on oral public health seems to have diverged in the last two decades. Of course, although preventive dentistry and oral public health have shared goals, differences also exist. The shift in preventive dentistry in capitalist societies has had a direct impact on some individuals, but the greatest impact has been on public health in all nations. For example, fluoride has an effect of caries prevention. Fluoride topical application has an effect only on patients treated in dental clinics, but “Water fluoridation” impacts all citizens.

Over the years, a tendency has emerged in which research is directed toward commercial products. However, the tilting angles between preventive dentistry and public health may have dangerous results for citizens.

By the way, the one who has studied and conducted the public health programs is always a human! The more research is undertaken, the better the outcomes for everyone. So that we have more scholars, we must have more students who are interested in and want to study public health. We must nourish and care for students who are interested in public oral health. Therefore, we need to prepare more relevant programs. Our academy has some programs for young scientists. For example, we have the “Young Scientist’s Awards” and the “LG Scholarship” for young adults. Similarly, I propose “The Young College Student’s Awards.” Sample content could include “senior health,” “oral health literacy,” and so on.

March 2024

학회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교수직을 정년 퇴직한 지 어느덧 5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초야에 평범한 노인으로 조용히 살고 있습니다. 며칠 전 학회 편집이사로부터 원고부탁을 받고, 갑자기 권두언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평생 전공에 대한 미련이 있어 배달되는 학회지를 매번 읽어보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의 특성상 특히 권두언을 유심히 읽고, 어떤 논문이 실려 있는지 제목과 저자가 누구인지 간단히 읽어 보곤 합니다.

우리 학회는 예방치과학과 공중구강보건학을 전공으로 하는 학회입니다. 그런데, 공중구강보건의 위기가 느껴집니다. 저의 개인적인 판단입니다만, 현재 전국의 치대·치전원에서 공중구강보건에 대한 연구와 관심이 지난 20여 년 전과 비교하여 서서히 축소되는 느낌입니다. 물론 예방치과의 연구와 업적이 공중에게 적용되면 그것이 공중구강보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동시에, 차이점도 분명 존재합니다.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예방치과의 연구가 특정 개개인에게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지만, 공중구강보건은 다수의 국민에게 혜택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국소불소도포는 치료받은 개인에게만 효과가 있지만, 수돗물 불소농도조정사업은 모든 시민에게 우식예방효과가 있습니다.

치과대학에서 전공을 불문하고 신임교수 공채가 너무 어려워졌다고 합니다. 예전에도 교수를 지망하는 학생이 충분하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지만, 요즈음은 점점 악화되는 것 같습니다. 결국 인간사회에서 벌어지는 모든 행동이나 결과 및 업적은 모두 인간에 의하여 벌어지게 되기 때문에 사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지나침이 없다 할 것입니다. 따라서, 공중구강보건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는 것도 역시 사람입니다. 즉, 공중구강보건을 전공하는 사람이 많아야 연구결과가 많이 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공중을 연구하는 사람이 많으려면, 실제적으로 현재 대학의 교수님으로 계시는 분이 후학을 많이 양성하셔야 된다는 것입니다. 조선22대왕 순조시대의 개성 거상 임상옥은 ‘소인은 재물을 남기고, 중인은 이름을 남기며, 대인은 사람을 남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저는 선생은 사람을 장사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학회와 각 대학에서는 젊은 후학양성을 위하여 가능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보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대학생들에게 이러한 프로그램이 노출되도록 사업을 설계하여야 합니다. 학생대상 연수회, 세미나, 학습그룹의 정기적 모임활동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학회에는 여러 시상 제도가 있습니다. 구강보건학계열을 전공하는 대학원생과 젊은 연구자를 위하여, 신인학술상, LG생활건강 장학상 등이 있습니다. 한 가지 제안합니다. 여기에 대학원생이 아닌, 대학생만을 상대로 하는 학술상을 하나 신설하는 것이 어떨까요? 시상금도 대학원생의 절반 정도로 설정하면, 그리 큰 예산을 투자하지 않고도 가능하리라 생각 해 봅니다. 연구의 어려움을 고려하여, 연구 분야도 원저가 아니라, 종설에 해당하는 내용과 형식도 허용하는 것이 가능하리라 판단됩니다. 분야를 지정연구의 형태로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사회적 관심도 고려하여, 노인구강건강관리, 건강문해력 등이 어떨지요?

202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