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Korean Acad Oral Health 2022; 46(4): 241-246
Published online December 31, 2022 https://doi.org/10.11149/jkaoh.2022.46.4.241
Copyright ©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Oral Health.
Department of Dental Hygiene, Andong Science College, Andong, Korea
Correspondence to:Cheon-Hee Lee
Department of Dental Hygiene, Andong Science College, 189 Seoseon-gil, Seohu-myeon, Andong 36616, Korea
Tel: +82-54-851-3676
Fax: +82-54-851-3666
E-mail: badgirl0515@hanmail.net
https://orcid.org/0000-0002-3203-8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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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jectives: This study aimed to determine if a 5-day lifestyle diary could be used to survey the frequency of consumption of cariogenic foods, as well as clean foods that reduce the formation of bacterial film on the tooth surface, and reveal the association between dietary intake factors and dental caries.
Methods: 60 participants of the Healing School located in Jinan, Jeollabuk-do were asked to record a 5-day diet diary (4 days on weekdays and 1 day on weekends), and 53 participants (average age 42.6±1.16 years) were selected without exclusions. The results were cross-analyzed using frequency analysis (P =0.05).
Results: The frequency of cariogenic food consumption showed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with the frequency of clean food consumption (P<0.05), total food consumption (P<0.001), and cariogenic food consumption (P<0.001).
Conclusions: Oral health indicators may be improved if dental hygiene management is customized by investigating ways to reduce and prevent oral diseases early on the basis of dietary intake.
Keywords: Cariogenic food, Clean food, Dental caries, Dietary intake
건강은 개인과 가정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복지국가를 실현하는데 중요한 요인이다. 특히 구강건강은 전체건강과 상호관계를 유지하는 필수조건이며, 삶의 질을 결정짓는 요소가 되고, 조기사망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1-3). 이러한 구강건강은 구강상병으로 인해 치아상실로 이어지면서 파탄된다. 우리나라 치아상실의 대표적인 원인 중하나는 치아우식병으로 유아기부터 노인기까지 폭넓게 이환되어 있는 만성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의 보고에 의하면 12세 아동을 기준으로 2000년 세계 평균 우식경험영구치 지수는 2.4개였으며3), 대부분의 OECD 국가에서 0.8-2.0개의 범위를 나타내고 있었다4). 우리나라는 2003년 12세 아동을 기준으로 3.3개를 기록하고 있어5) 동 시대의 다른 선진국에 비해 우식경험영구치지수가 높았다. 최근 2006년 조사에서도 우리나라는 2.2개로 OECD 국가의 평균 1.6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6). 치아우식병은 전체 국민의 치아상실의 가장 주된 원인이며, 만성으로 진행되는 범발성 구강질환이다. 치아우식병의 발생 기전은 치아표면에 부착된 치면세균막 내 우식 유발성 세균의 대사과정에서 생성되는 유기산이 치아 경조직의 칼슘과 인을 용해시킴으로써 생기는 현상이다. 치아우식은 전신 및 구강의 생물학적 요인에 따라 발병에 큰 영향을 미치며, 다양한 예방법이 소개되고 있다7,8). 치아우식병은 숙주, 세균, 식이 그리고 시간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다인성 질환이며9), 예방법은 치면세균막 관리법, 불소이용법, 치면열구전색법, 식이조절법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10). 그 중 식이조절법은 치아우식병을 예방 및 조절하는 효율적이고 손쉬운 방법으로 식사 빈도와 음식물내의 자당의 조절 및 우식성식품의 섭취를 줄이고 청정식품의 섭취를 통해 구강의 자정작용을 돕거나 조직을 보호하는 보호식품을 섭취하는 방법을 통하여 치아우식활성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예방법이다10,11). 오늘날 음식물의 섭취와 설탕소비가 점점 급증하고 있는데, 음식을 섭취하면 축적되어 있던 치면세균막에 탄수화물이 공급되고 공급된 탄수화물은 산생성균의 대사에 의하여 신속히 유기산으로 변환된다12). 이에 따라 산성 환경이 더욱 촉발되고 치면세균막의 pH 저하가 일어나게 된다. 이러한 pH 저하 시에 양성자(proton)는 법랑질안으로 확산해 들어가고, 치아로부터 칼슘과 인산염이 빠져나와 경조직의 탈회가 일어난다. 임상적으로 건전한 법랑질 표면에서 국소적 미생물 구성변화가 일어나는 순간부터 평활면에 육안으로 관찰 가능한 법랑질 탈회의 임상증상이 나타날 때까지의 잠복기간은 약 6-9주가 소요된다13).
근래의 예방치과 분야20,21)에서는 다양한 진단방법을 통해 치아우식활성정도를 평가하여 우식유발성을 평가하고 각 개인의 숙주환경을 고려한 예방법을 제시해줌으로써 개인 맞춤형 예방치과 처치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다양한 식이습관과 타액의 성분까지 평가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일부 자조적 모임 집단을 대상으로 식생활일지를 통한 우식성식품의 섭취빈도 및 치면세균막의 형성을 감소시키는 청정식품 등의 식이섭취 실태를 조사하여 식이섭취 요인과 치아우식병과의 관련성을 확인하고 식이섭취요인 간의 구체적 상관성을 연구하여 구강보건향상 및 치위생관리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2017년 8월 전라북도 진안에 소재한 힐링스쿨 참가자 60명을 대상으로 5일간의 식생활일지(주중 4일과 주말 1일)를 기록하게 하여 누락이 없이 기록된 53명(연령 평균 42.6±1.16)의 식생활 일지를 선정하여 연구에 사용하였다.
모든 연구대상자는 식생활 일지를 기록하기로 한 날을 시작으로 1일 1회(정규식사 3회, 간식 4회) 5일간의 식생활을 24시간 회상법으로 일지를 작성하였다. 본 연구에 사용된 식생활일지의 작성요령은 최신예방치위생학 실습책16)을 기준으로 다음과 같이 실시되었다. 식생활과 구강검사는 치과의사 1명, 훈련된 치과위생사 실시하여 현재 구강 내 치아우식병 존재 여부에 따라 우식과 비우식집단을 구분하였으며, 본 연구는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승인받아 수행하였다(IRB연구번호 CR-17-055-L).
첫째, 섭취한 모든 음식물을 순서대로 빠짐없이 기록하고 정규식사는 물론 사탕, 껌 등의 간식도 기록한다. 둘째, 음식섭취량은 가정용 도량형 단위로 표시하고, 볶은 감자, 고구마튀김 등과 같이 음식의 조리방식을 기록한다. 그리고 설탕커피, 무가당주스 등과 같이 음식에 첨가된 설탕의 양을 표시한다.
조사된 5일간의 식생활 일지에 음식의 종류, 성분, 빈도, 성상 등을 검토하여 기초자료로 이용하였으며, 우식성식품의 성상과 섭취 빈도를 파악하였고, 치면세균막 형성을 감소시키는 청정식품의 섭취시기 및 기초식품의 섭취 실태를 파악하였다. 작성된 5일간 식생활일지에서 우식성식품을 빨간색으로 표시하여 우식성식품의 섭취여부를 조사하였다. 우식성식품의 성상 및 섭취시기를 분류하고 총 우식성식품 섭취 횟수에 20을 곱해서 5일 중 우식발생 가능시간을 산출하였다. ‘20’은 당분 섭취 후 법랑질이 탈회되는 산성도(스테판곡선 pH 5.0-5.5 이하)가 회복되는 완충시간을 의미한다. 섭취된 음식 중에서 청정식품과 우식성식품을 나누어 횟수를 산출하였다.
IBM SPSS statistics ver 18 (IBM Corporation, Armonk, NY, USA)을 이용하여 치아우식경험도를 알아보기 위해 평균과 표준편차를 산출하였으며, 구강 내 치아우식병 존재 여부(우식과 비우식집단)에 따른 식이섭취실태 차이 분석을 위해 독립표본 t검정을 하였으며, 식이섭취실태와 우식치아의 상관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Pearson의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일반적인 특성에서 성별은 ‘여자’가 44명(83.0%), 연령은 ‘10대’ 2명(3.77%), ‘20대’ 4명(7.54%), ‘30대’ 3명(5.66%), ‘40대’ 13명(24.5%), ‘50대’ 27명(50.9%), ‘60대 이상’이 4명(7.54%)이었다. 결혼유무는 ‘기혼’이 42명(79.2%), 학력은 ‘고졸’ 16명(30.1%), ‘전문대학졸업’ 29명(54.7%), ‘4년제 대학교졸업 이상’ 8명(15.1%), 주관적 구강건강 수준은 ‘좋음’ 18명(34.0%), ‘보통’ 16명(30.1%), ‘나쁨’ 22명(41.5%)이었다. 주관적 삶의 만족도는 ‘좋음’ 29명(54.7%), ‘보통’ 22명(41.5%),‘나쁨’ 2명(3.77%)로 나타났다(Table 1).
Table 1 Participants general characteristics
Item | N (%) |
---|---|
Gender | |
Male | 9 (17.0) |
Female | 44 (83.0) |
Age | |
≥10 | 2 (3.77) |
≥20 | 4 (7.54) |
≥30 | 3 (5.66) |
≥40 | 13 (24.5) |
≥50 | 27 (50.9) |
≥60 | 4 (7.54) |
Marriage | |
Yes | 11 (20.8) |
No | 42 (79.2) |
Education | |
High school graduation | 16 (30.1) |
College graduation | 29 (54.7) |
University graduation | 8 (15.1) |
Subjective oral health | |
Good | 18 (34.0) |
Usually | 26 (49.0) |
Bad | 9 (17.0) |
Subjective life satisfaction | |
Good | 29 (54.7) |
Usually | 22 (41.5) |
Bad | 2 (3.77) |
Total | 53 (100.0) |
연구대상자의 치아우식경험도에서 우식치아 평균은 1.62개였으며, 치아우식으로 인한 상실치아는 2.12개, 충전치아는 8.39개로 나타났다. 따라서 평균 영구치우식경험치아는 11.39개로 조사되었다(Table 2).
Table 2 Caries tooth experience
Item | N | M (SD) | Current number of teeth | DMFT index |
---|---|---|---|---|
M (SD) | M (SD) | |||
DT | 53 | 1.62 (2.53) | 26 (2.21) | 11.39 (6.79) |
MT | 53 | 2.12 (3.10) | ||
FT | 53 | 8.39 (5.95) |
조사한 5일간 식품섭취실태는 우식성식품 섭취횟수는 10.61회, 우식발생가능시간은 212.2분, 청정식품 섭취횟수는 13.06회, 총 간식 섭취횟수는 16.48회, 우식성 간식섭취횟수 10.35회, 1일 평균 우식간식 섭취횟수 1.21회로 나타났다(Table 3).
Table 3 Food intake actual situation
Index | N | M (SD) |
---|---|---|
Frequency of eating carious food | 53 | 10.61 (5.37) |
Total snack intake | 53 | 16.48 (9.15) |
Caries occurrence time | 53 | 212.2 (106.1) |
Frequency of clean food intake | 53 | 13.06 (9.57) |
Frequency of eating carious snacks | 53 | 10.35 (7.04) |
Average number of caries snack intake per day | 53 | 1.21 (0.86) |
현재 구강에서 치아우식 존재 여부에 따라 식이섭취실태에 차이는 우식성식품 섭취횟수, 청정식품 섭취횟수, 우식성 간식섭취 횟수는 우식집단이 비우식집단보다 높게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구강내 치아우식병 존재 여부에 따라 우식집단이 총 간식 섭취횟수에서 비우식집단보다 높게 나타났으나 통계적인 유의성을 나타내지 않았다(Table 4).
Table 4 Presence of dental caries due to dietary intake
Index | N | M (SD) | t ( |
---|---|---|---|
Frequency of eating carious food | |||
Caries | 28 | 15.23 (6.75) | ―1.134 (0.284) |
Non-caries teeth | 25 | 12.62 (4.98) | |
Frequency of clean food intake | |||
Caries | 28 | 6.83 (4.39) | ―1.012 (0.235) |
Non-caries teeth | 25 | 7.47 (5.14) | |
Total snack intake | |||
Caries | 28 | 13.06 (9.57) | 0.182 (0.767) |
Non-caries teeth | 25 | 11.84 (5.62) | |
Number of carious snacks consumed | |||
Caries | 28 | 8.68 (7.04) | ―1.219 (0.348) |
Non-caries teeth | 25 | 8.13 (0.86) |
식이섭취실태와 우식치아의 상관관계는 우식성식품 섭취횟수는 청정식품 섭취횟수(
Table 5 Correlation between dietary intake and carious teeth
Index | a | b | c | d | e |
---|---|---|---|---|---|
a | |||||
r | 1 | ||||
. | |||||
b | |||||
r | 0.284* | 1 | |||
0.023 | . | ||||
c | |||||
r | 0.826*** | 0.636*** | 1 | ||
0.000 | 0.000 | . | |||
d | |||||
r | 0.735*** | 0.458** | 0.947*** | 1 | |
0.000 | 0.004 | 0.000 | . | ||
e | |||||
r | 0.128 | 0.024 | ―0.034 | 0.048 | 1 |
0.184 | 0.772 | 0.938 | 0.914 | . |
a, frequency of eating carious food; b, frequency of clean food intake; c, total snack intake; d, frequency of caries snack intake; e, number of carious teeth.
*
구강의 성장 발육과 유지에 영양은 필수적이다. 중대 구강질환 중 하나인 치아우식병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복합적으로 발생되는 다인성질환이다. 사회환경요인으로는 식생활 습관이 있으며, 이는 반대로 식이조절을 통해 다발성 치아우식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방치과학관점에서는 식품을 보호식품, 우식식품, 청정식품으로 분류한다. 치아우식병에 영향을 주는 식이요인은 당이 포함된 식품의 섭취빈도, 물리적 성상, 전당량, 식품의 점착도이다. 각 식품에 포함된 당질의 함량인 전당량과 치아에 부착하는 점착도를 치아우식병을 유발하는 지표인 치아우식유발지수(caries potentiality index)를 산출한다22). 치아우식병은 구강내 세균인
본 연구는 2017년 8월 전라북도 진안에 소재한 힐링스쿨 참가자 60명을 대상으로 5일간 식생활일지를 통한 우식성식품의 섭취빈도 및 청정식품 등의 식이섭취 실태를 조사하여 치아우식과의 관련성을 연구하여 구강보건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올바른 간식습관을 형성하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실시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영구치 치아우식경험도는 우식치아 평균 1.62개, 상실치아 2.12개, 충전치아는 8.39개로 나타났다.
2. 5일간 작성한 식품섭취실태는 우식성식품 섭취횟수는 10.61회, 우식발생가능시간은 212.2분, 청정식품 섭취횟수는 13.06회, 총간식 섭취횟수는 16.48회, 우식성 간식섭취횟수 10.35회, 1일 평균 우식간식 섭취횟수 1.21회로 나타났다.
3. 구강내 치아우식병 존재 여부에 따라 우식성식품 섭취횟수, 청정식품 섭취횟수, 우식성간식 섭취횟수는 우식집단이 비우식집단보다 높게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4. 식이섭취실태와 우식치아의 상관관계는 우식성식품 섭취횟수는 청정식품 섭취횟수(
이상의 결과에서 우식성식품의 섭취횟수와 청정식품의 섭취횟수, 총간식 섭취횟수는 서로 관련성이 있음을 예측할 수 있었고 추후 더 많은 대상자에 대한 식이요인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요인에 의한 치아우식 영향요인의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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