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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Korean Acad Oral Health 2023; 47(1): 3-8

Published online March 31, 2023 https://doi.org/10.11149/jkaoh.2023.47.1.3

Copyright ©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Oral Health.

Professional self-concept, self-leadership, job stress and fatigue on clinical competence of dental hygienists

Kyung-Sun Choi1 , Choong-Ho Choi1,2

1Department of Preventive & Public Health Dentistry, 2Dental Science Research Institute, School of Dentistry, Chonnam National University, Gwangju, Korea

Correspondence to:Choong-Ho Choi
Department of Preventive & Public Health Dentistry, School of Dentistry, Chonnam National University, 77 Yongbong-ro, Buk-gu, Gwangju 61186, Korea
Tel: +82-62-530-5839
Fax: +82-62-530-5810
E-mail: hochoi@jnu.ac.kr
https://orcid.org/0000-0002-6803-3218

Received: November 21, 2022; Revised: February 3, 2023; Accepted: March 8, 2023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Objectives: This study examines the relationship of dental hygienists’ professional self-concept, self-leadership, job stress, and fatigue with their clinical competence in order to identify factors that can improve clinical competence. This study is intended to provide basic information to develop educational programs for dental hygienist’s clinical competence.
Methods: The self-administered questionnaire survey was conducted with 243 dental hygienists working at dental clinics in Gwangju and Jeonnam from August 14, 2017 to September 9, 2017. The data regarding the general characteristics, professional self-concept, self-leadership, job stress and fatigue, and clinical competence were collected, and analyzed through independent t-tests, one-way analysis of variance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using the SPSS Windows ver. 22.0.
Results: High professional self-concept (r=0.54) and self-leadership(r=0.48) were associated with high clinical competence. High self-leadership (r=0.53) was associated with high professional self-concept. High fatigue(r=―0.21) was associated with low professional self-concept(P<0.01). The highest factor influencing clinical competence was professional self-concept, followed by self-leadership, total clinical experience, education level, and fatigue (P<0.05).
Conclusions: Based on the findings, it is necessary to develop educational programs which can improve autonomy and develop professionalism to enhance clinical competence in consideration of work experience and educational levels in dental hygienists.

Keywords: Clinical competence, Dental hygienist, Fatigue, Job stress, Professional self-concept, Self-leadership

치과위생사는 환자가 치과 의료기관을 방문하였을 때 가장 먼저 접하게 되고, 치료의 전 과정에 걸쳐 환자와 가장 밀접한 위치에 있는 의료 전문직 종사자로 치과계의 생산성과 의료 서비스의 질을 결정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1). 이에 따라 구강보건 의료 서비스의 생산성과 의료소비자들의 요구에 대한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치과위생사의 역할이 중요시되고 있다2). 치과위생사는 진료 지원 영역을 총괄하는 중요한 인적자원이기 때문에3) 치과 의료기관 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치과위생사의 직무수행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중요하다4). 뿐만 아니라, 치과계가 발전함에 따라 임상에서의 업무가 전문화·다양화되면서 치과위생사의 새로운 지식 함양과 업무 범위 확장이 요구되고 있으며, 전문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로 직무수행능력이 강조되고 있다5). 따라서 치과위생사의 전문성 확보와 치과 의료기관의 발전을 위해서 치과위생사의 직무수행능력과 관련성이 있는 요인을 파악하여 보완·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전문직 자아개념은 자신이 수행하는 일에 대한 견해와 신념을 말하는 것으로 전문직 자아개념이 높으면 자존감과 자신감이 향상되어 업무의 효율을 증가시키고, 직무수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2). 셀프리더십 또한 직무의 성과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로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자기통제 등과 같은 자율성을 중요시하는 리더십을 말한다. 셀프리더십은 자발적인 능력 발휘와 조직 구성원들의 창의성을 통해 조직 몰입도와 직무만족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 직무만족이 높으면 조직 구성원의 사기를 올리며 직무수행능력을 향상시킨다4). 따라서 치과위생사의 전문직 자아개념과 셀프리더십을 파악하는 것은 직무수행능력 향상에 필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반면 직무 스트레스는 직무를 수행하면서 장애를 유발할 정도의 신체적, 정신적 긴장상태로 불면증과 두통, 피로감 등을 유발하고 직무 몰입을 방해하여 직무수행능력을 저하시킨다6). 계속해서 피로가 누적됨으로 인해 일상생활의 능력을 떨어뜨리고 질병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직무능력 저하, 직무만족 저하, 이직 증가와 같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7). 치과위생사의 전문성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직무수행능력에 방해가 되는 요인들을 확인해야 하고,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함으로써 직무몰입에 긍정적인 영향과 효율적인 업무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8).

지금까지 선행 연구는 치과위생사의 전문직 자아개념과 업무 수행과의 관계9), 치과위생사의 셀프리더십이 조직 유효성과 업무능력에 미치는 영향4), 임상 치과위생사의 직무수행 태도가 업무능력에 미치는 영향10)에 대한 연구 등과 같이 하나의 요인이 직무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효과를 분석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따라서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들을 함께 포함하여 복합적인 변수 간의 관련성을 분석하는 연구가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전문직 자아개념, 셀프리더십, 직무 스트레스, 피로를 함께 조사하고, 이러한 변수들이 직무수행능력과 관련성이 있는지를 확인하여 치과위생사가 전문직으로서 자리매김하는데 기초적인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1. 연구대상

2017년 8월 14일부터 9월 9일까지 광주·전남 소재의 치과의원 및 치과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연구 참여에 동의한 대상자를 선정하였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자가보고 하도록 하였다. 설문지는 260명에게 배부하였고 응답이 불충분한 설문지 7부를 제외한 253부를 최종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광주여자대학교 생명윤리 심의위원회에서 심의(1041485-201707-HR-001-17)를 받은 후 수행하였다.

2. 연구방법

2.1. 전문직 자아개념

전문직 자아개념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선행연구11)의 도구를 수정 및 보완하여 사용하였고, 하위 영역은 전문적 실무(10문항), 의사소통(4문항), 만족감(8문항)으로 구성하였다. 각 문항은 Likert 5점 척도인 ‘매우 그렇다’ 5점,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으로 측정하였고, 점수가 높을수록 전문직 자아개념이 좋음을 의미한다. 측정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alpha=0.85였다.

2.2. 셀프리더십

셀프리더십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선행연구12)의 도구를 수정 및 보완하여 사용하였고, 하위 영역은 자기 기대(3문항), 목표 설정(3문항), 리허설(3문항), 자기 보상(2문항), 자기비판(3문항), 건설적 사고(3문항)로 구성하였다. 각 문항은 Likert 5점 척도인 ‘매우 그렇다’ 5점,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으로 측정하였고, 점수가 높을수록 셀프리더십이 좋음을 의미한다. 측정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alpha=0.86이었다.

2.3. 직무 스트레스

직무 스트레스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선행연구13)의 도구를 수정 및 보완하여 사용하였고, 하위 영역은 업무(3문항), 역할갈등(3문항), 전문지식 및 기술부족(4문항), 의사와의 갈등(4문항), 환자와의 갈등(2문항), 대인관계 갈등(5문항)으로 구성하였다. 각 문항은 Likert 5점 척도인 ‘매우 그렇다’ 5점,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으로 측정하였고, 점수가 높을수록 직무스트레스가 많음을 의미한다. 측정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alpha=0.90이었다.

2.4. 피로

피로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선행연구14)의 도구를 수정 및 보완하여 사용하였고, 하위 영역은 신체적(10문항), 정신적(8문항), 신경 감각적(9문항)으로 구성하였다. 각 문항은 Likert 5점 척도인 ‘매우 그렇다’ 5점,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으로 측정하였고, 점수가 높을수록 피로가 많음을 의미한다. 측정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alpha =0.97이었다.

2.5. 직무수행능력

직무수행능력은 자가기입을 통한 주관적 직무수행능력을 측정하였는데 이를 위해 선행연구15)의 도구를 수정 및 보완하여 사용하였다. 하위 영역은 구강보건교육(10문항), 예방치과 처치(7문항), 치과진료 협조(15문항), 경영관리지원(7문항), 치과위생사의 태도(15문항), 치과위생사의 능력(11문항)으로 구성하였다. 각 문항은 Likert 5점 척도인 ‘매우 그렇다’ 5점,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으로 측정하였고, 점수가 높을수록 직무수행 능력이 좋음을 의미한다. 측정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alpha=0.97이었다.

3. 통계분석 및 자료처리

자료분석은 SPSS WIN 22.0을 이용하였고, 일반적 특성은 빈도분석을 시행하였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전문직 자아개념, 셀프리더십, 직무 스트레스, 피로, 직무수행능력의 차이는 독립 표본 t-검정과 일원배치 분산분석으로 분석하였고, Scheffe’ test로 사후 분석하였다. 변수들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Pearson correlation analysis를 실시하였고, 직무수행능력과 관련성이 있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multiple regression analysis를 시행하였다. 통계적인 유의성 검정은 0.05로 하였다.

1.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총 253명 연구대상자는 모두 여성으로 연령의 평균은 27.87±6.02이었다. 24-27세가 107명(42.4%), 23세 이하 51명(20.2%), 32세 이상 48명(18.8%), 28-31세 47명(18.6%)이었다. 결혼 여부는 미혼이 205명(81.0%), 기혼 48명(19.0%) 순이었고, 최종학력에서 전문학사가 172명(68.0%), 학사 72명(28.5%), 석사 학위 이상 9명(3.6%)이었다.

대상자의 근무경력은 2-4년 82명(32.4%), 8년 이상 65명(25.7%), 2년 미만 56명(22.1%), 5-7년 50명(19.8%)이었다(Table 1).

Table 1 The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N=253)

CharacteristicsN (%)
Age (yrs)
≤2351 (20.2)
24-27107 (42.4)
28-3147 (18.6)
32≤48 (18.8)
Marital status
Unmarried205 (81.0)
Married48 (19.0)
Education level
College172 (68.0)
University72 (28.5)
Graduate school9 (3.6)
Total clinical experience (yrs)
<256 (22.1)
2-482 (32.4)
5-750 (19.8)
8≤65 (25.7)
Type of dental institution
Dental clinic171 (67.9)
Dental hospital82 (32.1)


2. 일반적인 특성에 따른 전문직 자아개념, 셀프리더십, 직무 스트레스, 피로, 직무수행능력 비교

일반적인 특성에 따른 전문직 자아개념, 셀프리더십, 직무 스트레스, 피로, 직무수행능력을 비교한 결과 전문직 자아개념은 연령(P<0.001), 결혼 여부(P<0.001), 최종학력(P<0.05), 근무경력(P<0.001)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셀프리더십은 연령(P<0.05), 결혼 여부(P<0.001), 최종학력(P<0.001), 근무경력(P<0.05)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피로는 연령(P<0.01), 결혼 여부(P<0.001), 근무경력(P<0.01)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직무 스트레스는 연령, 결혼 여부, 최종학력, 근무경력, 근무지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Table 2).

Table 2 Professional self-concept, self-leadership, job stress, fatigue, clinical competence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Unit: Mean±SD

CharacteristicsProfessional self-conceptSelf-leadershipJob stressFatigueClinical competence
Age (yrs)
≤232.98±0.35a3.32±0.41ab3.44±0.483.32±0.68ab3.43±0.40a
24-273.07±0.35ab3.30±0.43ab3.50±0.563.53±0.59b3.60±0.51ab
28-313.19±0.40b3.36±0.51a3.48±0.063.42±0.54ab3.61±0.57ab
32≤3.41±0.39c3.54±0.49b3.51±0.553.10±0.73a3.70±0.52b
t/F(P)13.51 (<0.001)3.57 (0.015)0.20 (0.895)5.64 (0.001)2.63 (0.049)
Marital status
Unmarried3.06±0.353.01±0.353.48±0.503.47±0.613.55±0.49
Married3.46±0.413.46±0.413.50±0.583.03±0.723.77±0.56
t/F(P)―6.75 (<0.001)―6.75 (<0.001)―0.26 (0.797)4.36 (<0.001)―2.70 (0.007)
Education level
College3.10±0.39a3.28±0.46a3.44±0.503.40±0.623.52±0.51a
University3.22±0.38ab3.54±0.40b3.57±0.573.35±0.713.77±0.47b
Graduate school3.34±0.46b3.56±0.56ab3.66±0.433.34±0.633.47±0.51ab
t/F(P)3.61 (0.028)9.6 (<0.001)2.15 (0.119)0.209 (0.812)6.43 (0.002)
Total clinical experience (yrs)
<22.98±0.34a3.38±0.38ab3.43±0.483.28±0.65ab3.36±0.44a
2-43.07±0.38a3.30±0.47ab3.54±0.553.55±0.58b3.64±0.52b
5-73.12±0.34a3.33±0.45a3.51±0.513.48±0.59ab3.63±0.46b
8≤3.39±0.40b3.50±0.50b3.46±0.523.19±0.71a3.68±0.53b
t/F(P)14.72 (<0.001)3.28 (0.021)0.59 (0.063)4.81 (0.003)5.02 (0.002)
Type of dental institution
Dental clinic3.13±0.393.32±0.463.45±0.523.38±0.583.59±0.53
Dental hospital3.15±0.393.42±0.423.58±0.513.41±0.753.57±0.46
t/F(P)―0.34 (0.610)―1.72 (0.704)―1.18 (0.070)―0.267 (0.789)0.28 (0.780)

By t-test or one-way ANOVA.

a,b,cThe same characters are not significant by Scheffe’ test.



3. 전문직 자아개념, 셀프리더십, 직무 스트레스, 피로, 직무수행능력간의 상관관계

전문직 자아개념, 셀프리더십, 직무 스트레스, 피로, 직무수행능력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전문직 자아개념은 셀프리더십과 양의 상관관계(r=0.53, P<0.01), 직무 스트레스와 음의 상관관계(r=―0.21, P<0.01)를 나타냈다. 직무수행능력은 전문직 자아개념(r=0.54, P<0.01), 셀프리더십(r=0.48, P<0.01)은 양의 상관관계로 전문직 자아개념과 셀프리더십이 높을수록 직무수행능력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3).

Table 3 Correlation between professional self-concept, self-leadership, job stress and fatigue, clinical competence

DivisionProfessional self-conceptSelf-leadershipJob stressFatigueClinical competence
Professional self-concept1
Self-leadership0.53**1
Job stress―0.030.121
Fatigue―0.21**―0.010.37**1
Clinical competence0.54**0.48**0.070.051

**P<0.01 by Pearson’s correlation analysis.



4. 직무수행능력과 관련성이 있는 요인

직무수행능력과 관련성이 있는 요인들의 영향력을 분석하기 위해 연구자의 특성인 연령, 결혼 여부, 최종학력, 근무경력, 근무지와 전문직 자아개념, 셀프리더십, 직무 스트레스, 피로를 독립변수로, 직무수행능력을 종속변수로 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독립변수들 간 다중공선성을 확인한 결과 분산팽창지수(Variance Inflation Factor, VIF) 값은 1.110-3.272로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었고 Durbin-Watson의 지수는 1.757로 자기 상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중 회귀모형의 결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P<0.001), 전문직 자아개념(β=0.44), 셀프리더십(β=0.25)이 높을수록 직무수행능력이 높았다. 다음으로는 근무경력 중에서 2-4년(β=0.17), 5-7년(β=0.15), 최종학력 중에서 학사(β=0.12), 피로(β=0.11) 순으로 직무수행능력과 긍정적인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0.05) (Table 4).

Table 4 Influencing factors on clinical competence

VariableβtP-value
Age (24-27)―0.05―0.570.569
Age (28-31)―0.04―0.550.581
Age (32≤)―0.03―0.360.719
Married0.020.320.747
Education level (university)0.122.250.025
Education leve (graduate school)―0.08―1.650.101
Total clinical experience (2-4)0.173.200.002
Total clinical experience (5-7)0.152.790.006
Total clinical experience (8≤)0.050.790.432
Type of dental (dental hospital)―0.05―1.040.301
Professional self-concept0.447.41<0.001
Self-leadership0.254.13<0.001
Job stress―0.01―0.090.930
Fatigue0.112.100.036
F=28.263, P<0.001, R2=0.408, adj. R2=0.394

By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치과위생사의 직무수행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치과위생사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치과 의료기관 간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16). 이에 본 연구는 치과위생사의 전문직 자아개념과 셀프리더십, 직무 스트레스, 피로, 직무수행능력과의 관계를 확인하고 치과위생사의 직무수행능력과 관련성이 있는 요인을 파악하였다.

전문직 자아개념, 셀프리더십, 직무수행능력은 연령 및 근무경력, 교육수준이 높고, 기혼자의 경우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간호사의 직무수행능력에 대해 연구한 선행연구17,18)의 연구결과와 유사하여 본 연구결과를 지지하였다. Kim, Lee19)의 연구에서도 연령과 경력이 많을수록 조직 내에서 유연성 있게 행동할 수 있고, 변화된 새로운 지식에 대해 학습의지가 동기부여 됨으로써 직무수행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보고 하였다. 즉 치과위생사가 실무를 통해 숙련되어가면서 다양한 임상 경험과 비판적 사고를 통해 문제를 판단하고 해결하는 능력이 높아짐을 알 수 있었다. 또한 Cho, Moon20)은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자기개발을 위한 시간을 투자함으로써 자존감과 자신감이 더 높아진다고 보고하였고, Lee21)는 발전의 필요성을 느낄 때 지속해서 교육을 받으면 전문 의료인으로서 자기 능력과 업무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다고 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바탕으로 치위생 업무를 수행하고, 임상적 의사결정을 하는 데 있어서 자신감이 향상되며, 전문성이 확립되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Kim, Yun22)의 연구에서는 결혼하면 정서적인 안정감이 생기고, 직무에 대한 책임이 증가하면서 직무에 더욱 집중하게 된다고 보고하였다. 기혼자의 경우 심리적으로 안정적이고, 많은 지지를 받을 수 있어서 미혼자에 비해 직무 몰입이 더 높은 것으로 여겨진다. 선행연구에서도 확인하였듯이 지속적으로 습득한 지식을 실무에 적용하고, 복합적인 직무를 수행할 때 자기 능력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지면서 직무수행능력이 향상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치과위생사의 연령, 근무경력, 교육수준, 결혼 여부 등을 고려하여 치과위생사가 전문 업무를 수행하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이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이 요구된다.

피로는 연령과 근무경력이 낮은 그룹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피로가 높을수록 직무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지지만 전문직 자아개념이 낮아졌다. 이는 Oh, Kim23)의 연구결과와 유사하였다. 치과위생사의 직업의 특성상 환자를 대할 때 감정을 통제하면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어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휴식과 재충전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한 상태가 지속됨으로써 피로가 높아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연차가 낮은 경우 임상 현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진료에 임하는 시기로 여러 분야의 업무를 맡게 되고, 업무의 과중으로 인해 피로가 증가한다24). 그러나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업무보다는 그 이외의 업무들이 주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전문 직업성의 발달로 이어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어느 정도 업무에 익숙해지는 시점에서 치과위생사의 전문성을 갖추어 업무를 신속하게 판단하여 처리할 수 있고 직무와 역할에 대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전문직 자아개념이 높을수록 셀프리더십과 직무수행능력이 높게 나타났고, 선행연구25,26)의 연구결과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전문직 자아개념은 실무부터 신념, 태도, 가치 및 대인관계를 포함한 전반적인 모습이므로 긍정적인 전문직 자아개념을 가질수록 직업에 만족감을 느끼고 직무수행에 있어서도 높은 성과를 나타낸다26). 즉 치과위생사가 자기 직업에 대해 전문직으로 인식하고, 자아 개념이 긍정적으로 수립되었을 때 치위생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직무수행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전문직 자아개념, 셀프리더십을 향상시키기 위해 긍정적인 사고력을 함양할 수 있는 훈련과 노력이 포함된 프로그램 개발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셀프리더십이 높을수록 직무수행능력이 높게 나타났다. Kim, Han4)의 연구에서 치과위생사의 셀프리더십 하위 영역 중에 자기 기대가 직무능력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 자기 능력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비판적 사고를 바탕으로 자신의 행동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면 직무에 집중할 수 있고, 더불어 직무수행능력을 좀 더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 보면 교육수준과 근무경력 수준 등을 고려하여, 치과위생사의 자율성을 향상시키고 전문성을 발전시키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적용한다면 치과위생사의 직무수행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

연구의 제한점으로 광주·전남 일부 지역의 치과위생사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한 점과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로 대상자 본인이 인식하는 직무수행능력의 정도를 측정하여 실질적인 직무수행능력과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추후 연구에서는 좀 더 광범위한 대상자를 선정하고, 인터뷰와 함께 실제 직무수행능력 조사 등을 포함하여 평가의 객관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는 치과위생사의 직무수행능력과 더불어 선행 논문에서 많이 다루어지지 않은 전문직 자아개념과 셀프리더십, 직무 스트레스, 피로를 함께 분석하고, 결과를 도출하여 치과위생사의 직무수행능력 향상에 기여할 기초자료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전문직 자아개념과 셀프리더십, 직무 스트레스, 피로, 직무수행능력과의 관계를 각각 확인하여 치과위생사의 직무수행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치과위생사가 전문직으로서 자리매김하는데 기초적인 자료를 마련하고자 시도되었으며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전문직 자아개념, 셀프리더십, 직무수행능력은 연령, 결혼 유무, 교육수준, 근무경력에 따라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전문직 자아개념과 셀프리더십이 높을수록 직무수행능력이 높았고, 셀프리더십이 높을수록 전문직 자아개념이 높았으며, 피로가 높을수록 전문직 자아개념이 낮게 나타났다.

직무수행능력과 관련성이 있는 요인은 전문직 자아개념, 셀프리더십, 근무경력, 교육수준, 피로 순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에 따라 치과위생사의 교육수준과 근무경력 수준 등을 고려하여, 치과위생사의 자율성을 향상시키고 전문성을 발전시키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적용한다면 치과위생사의 직무수행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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