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AOH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Oral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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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Korean Acad Oral Health 2023; 47(4): 172-177

Published online December 30, 2023 https://doi.org/10.11149/jkaoh.2023.47.4.172

Copyright ©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Oral Health.

Research on dental service utilization and untreated conditions among Koreans aged 65 and above

Ji Eon Jang1 , Sung Hee Jun2 , Sun Rak Jeong2

1Department of Dental Hygiene, Suseong University,
2Department of Dental Hygiene, Daegu Health College, Daegu, Korea

Correspondence to:Sun Rak Jeong
Department of Dental Hygiene, Daegu Health College, 15 Youngsong-ro, Buc-gu, Daegu 41453, Korea
Tel: +82-53-320-1378
Fax: +82-53-320-1340
E-mail: dhcdh7426@dhc.ac.kr
https://orcid.org/0000-0002-8558-9082

Received: August 15, 2023; Revised: September 25, 2023; Accepted: October 13, 2023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Objectives: This study used data from the seventh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Survey, a dataset which signifies that dental services in the country exhibit relatively low health insurance coverage and high copay rates compared to other medical healthcare services. We surveyed the utilization rate of dental care and the prevalence of untreated conditions among Korean elders aged over 65. Furthermore, we aimed to present policy implications to improve dental care accessibility and expand health insurance coverage for elders, especially vulnerable individuals who are bedridden or living alone.
Methods: We used raw data from the seventh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Survey to investigate Korean elders’ dental service utilization and untreated conditions. We opted for elders aged over 65 and finalized 1,712 subjects for the analysis. Statistical analysis was performed using IBM SPSS 25.0 (IBM Corp., Chicago, IL, USA). Groups were detailed in terms of strata of variation estimation and elders aged over 65, cluster of district enumeration, and weighted oral survey. We generated a scheme file and employed complex sampling analysis with a statistical significance level of P<0.05.
Results: This study intended to survey the rate of dental care use and untreated care of Korean elders over 65 using the seventh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Survey data which represents our country. 1. Dental care use rate based on general traits showed statistically significant relevance (P<0.01) with lower age, higher income, higher education level, residence of ‘Dong’, and ‘with’ private insurance. 2. In untreated rate of dental care by general traits showed the significant total of 26.1% with female, lower income, lower education level, ‘recipient’ of basic living, and subjectively poor status of oral health. 3. The multiple answers of the patients who went to the dentists over the past year showed dental care details of dental checkups 54.3%, prosthetic dentistry 32.1%, preventive treatment 30.9%, cavity of root canal treatment 25.7%, gum treatment 17.1%, and tooth extraction 14.7%. 4. The reasons for untreated dental care of those untreated subjects showed the highest 34.0% of economic reason, mild condition 32.3%, lack of time 8.2%, and scared of treatment 8.0% in order. Based on this analysis, we intended to suggest policy implications for the necessity of dental checkup expansion and the activation of prevention treatment.
Conclusions: To improve dental care accessibility for elders aged 65 and above, especially the vulnerable individuals who are bedridden or living alone, it is imperative to expand outpatient insurance coverage and tailor the dental services as per their specific needs. Shifting the focus from treatment-oriented health insurance to preventive measures and examination service expansion and invigoration is essential to improve dental health and overall quality of life. It is deduced that expansion of dental care health insurance coverage and checkup services is critical for vulnerable elders, such as those who are bedridden or living alone.

Keywords: Dentistry use rate, Elders over 65,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survey, Untreated care rate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2022년 현재 전체 인구의 17.5%를 차지하고, 2045년에는 47.7%로 거의 절반에 가까운 비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1). 노인인구 증가는 노인진료비 증가로 이어져 2021년 노인진료비는 41조 3829억 원으로 2017년과 비교하면 1.5배 증가하였다2). 한편, 통계청 「사회조사」에 따르면 60세 이상 고령자 중 향후 늘려야 할 복지서비스로 ‘보건의료, 건강관리 서비스’라고 응답한 비율이 31.7%였으며 ‘고용(취업)지원서비스’가 24.7%, ‘소득지원서비스’가 23.1%로 그 뒤를 잇는 만큼3) 고령층의 보건의료 및 건강관련 서비스에 대한 욕구는 상당히 높다고 할 수 있으며, 역으로 이는 현재 고령층에게 해당 서비스가 충분하지 못함을 보여주는 결과로도 판단할 수 있다4). 최근 1년간 치과 진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으나 진료를 못 받은 ‘미충족 치과의료율’이 성인 26.0%로 ‘미충족 의료율(치과 제외)’ 8.8%보다 약 3배 정도 높았고, 노인에서 ‘미충족 치과의료율’이 28.7%로 노인의 ‘미충족 의료율(치과 제외)’ 11.7%보다 약 2.5배 정도 높아 치과의료 미충족률이 상당히 심각하였다5). 건강과 관련된 삶의 질에 있어서 구강건강은 전신건강과 밀접하게 관련이 되어 있고 기본적인 일상생활의 수행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이다. 노인에게 흔히 볼 수 있는 결손치의 증가나 만성 치주질환 같은 구강건강의 악화는 저작의 감소와 영양섭취의 저하로 이어져 전신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6,7). 따라서 노인의 구강건강관리는 다른 건강상태의 조기진단 및 치료뿐만 아니라 일반 건강증진 프로그램의 필수 구성요소로서 건강관리에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할 수 있으며8) 구강건강을 유지하기 위하여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예방치료를 받고, 적시에 치아문제를 진단받고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9). 또한 우리나라 국민의 약 37%가 최근 1년 동안, 치과진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였으나 진료를 받지 못한 적이 있었고, 이러한 필요 치과진료 미수진자는 사회경제적 위치가 낮은 집단에서 많았으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해소 방안의 필요성이 제기된 바 있었다10).

이에 본 연구는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국가조사자료인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치과진료가 의과진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건강보험 보장률, 높은 본인부담금 등 타 의료서비스와는 다른 특성을 나타내고 있는 바,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치과진료 이용률과 미치료율을 조사하여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치료위주의 건강보험 보장 서비스제공에서 벗어나 예방과 검진 서비스 확대의 필요성과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함의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제 7기 국민건강영양조사 원시자료를 이용하였다. 조사 대상자는 층화집락표본추출방법을 사용하여 10,453명 중 건강 설문조사, 검진조사, 영양조사 중 1개 이상 참여자는 7,992명으로 참여율은 76.5%였다. 그중 한국 노인의 치과의료 이용률과 미치료율을 알아보기 위하여 65세 이상의 노인을 케이스 선택하여 최종 1,712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2. 연구도구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으로는 성별, 연령, 소득분위, 교육수준, 거주지, 기초생활수급여부, 민간보험가입여부, 주관적 구강건강상태 8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연령은 65-69세, 70-74세, 75세 이상으로, 교육수준은 초졸 이하, 중졸, 고졸, 전문대학 졸업 이상으로, 주관적 구강건강상태는 상, 중, 하로 재분류하였다. 종속변수로는 최근 12개월간 치과의료 기관 이용 여부와 최근 1년간 치과진료가 필요하였지만 미치료한 경우의 여부는 ‘예’와 ‘아니오’로 구분하였다. 최근 1년간 치과병의원에서 치료한 내용은 단순 충치치료와 치아신경치료를 충치치료로, 다쳐서 빠지거나 부러진 치아의 치료는 응답한 경우가 극소수여서 기타로 포함하여 재분류하였다. 최근 1년간 치과진료가 필요하였지만 미치료한 이유에서 ‘병의원 등에 예약하기 힘들어서’는 응답한 경우가 극소수여서 기타로 포함하여 재분류하였다.

3. 분석방법

본 연구의 통계적 검정은 IBM SPSS 25.0 (IBM Corp. Cicago, IL, USA)을 이용하여 층화변수(Strata)는 분산추정층과 65세 이상 노인, 집락변수(Cluster)는 조사구, 가중치(Weighted)는 구강조사 가중치로 세부집단을 지정하여 계획파일을 생성한 후 복합표본분석법(Complex sampling analysis)을 사용하였으며, 통계적 유의수준은 P<0.05이다. 일반적 특성에 관한 분포, 최근 1년간 치과진료내용과 최근 1년간 치과진료 미치료 이유는 빈도분석을 실시하였고, 일반적 특성에 따른 최근 1년간 치과의료 이용률과 치과진료 미치료율은 부모집단을 65세 이상 노인으로 지정하고, 사용자 결측값이 유효한 것으로 처리하여 복합표본 교차분석(χ2-test)을 실시하였다.

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관한 분포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관한 분포를 살펴보면, 성별은 여자 56.8%로 남자 43.2%보다 높았으며 연령은 75세 이상 41.5%, 70-74세 29.3%, 65-69세 29.2% 순으로 높았고, 소득분위는 1/4분위 43.1%, 2/4분위 29.1%, 3/4분위 16.9%, 4/4분위 9.8% 순으로 높았다. 교육수준은 초졸 41.1%, 고졸 16.2%, 중졸 14.2%, 전문대학 이상 8.7% 순으로 높았으며, 거주지는 동 71.3%로 읍면 28.7%보다 높았고, 기초생활 수급여부는 없음 89.8%로 있음 10.2%보다 높았다. 민간보험 가입여부는 있음 52%로 없음 46.7%보다 높았다. 주관적 구강건강상태는 하 43.6%, 중 36.6%, 상 19.8% 순으로 높았다(Table 1).

Table 1 .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VariableFrequencyPercent
Gender
Male73943.2
Female97356.8
Age
65-6950029.2
70-7450229.3
≥7571041.5
Income quartile
1/473843.1
2/449929.1
3/428916.9
4/41689.8
Education level
Elementary school70441.1
Middle school24314.2
High school27816.2
≥College1498.7
Residence
Dong1,22171.3
Eup·Myeon46128.7
Eligibility for basic livelihood support
Yes17410.2
No1,53889.8
Private insurance coverage status
Yes89152.0
No80046.7
Subjective oral health status
High30319.8
Medium56036.6
Low84943.6
Total1,712100.0

The data were analysed by frequency analysis.



2. 일반적인 특성에 따른 치과진료 이용률

일반적 특성에 따른 치과진료 이용률을 알아본 결과 전체 치과진료 이용률은 63.5%였으며 성별에서 남자 65.7%로 여자 61.8%보다 높았지만 통계학적으로 유의하지 않았고, 연령은 65-69세 66.6%, 70-74세 66.4%, 75세 이상 59.4% 순으로 연령이 낮을수록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으며(P<0.05), 소득분위는 3/4분위 72.0%, 4/4분위 70.9%, 2/4분위 63.8%, 1/4분위 57.3% 순으로 소득분위가 높을수록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P<0.01). 교육수준은 대졸이상 84.7%, 고졸 69.0%, 초졸 58.6%, 중졸 57.1% 순으로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으며(P<0.01), 거주지는 동 65.7%로 읍면 56.2%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고(P<0.01), 기초생활 수급여부는 있음 59.2%로 없음 64.0%로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민간보험 가입여부는 가입 68.6%로 미가입 57.1%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으며(P<0.01), 주관적 구강건강상태는 중 63.7%, 상 63.0%, 하 61.2% 순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Table 2).

Table 2 . Dental clinic utilization rate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VariableDental clinic utilization rateχ2 (P*)
%SE
Gender
Male65.72.12.718 (0.157)
Female61.81.9
Age
65-6966.62.58.913 (0.037)
70-7466.42.6
≥7559.42.2
Income quartile
1/457.32.225.217 (0.001)
2/463.82.6
3/472.03.2
4/470.94.3
Education level
Elementary school58.62.544.491 (0.001)
Middle school57.13.8
High school69.03.1
≥College84.73.0
Residence
Dong65.71.811.442 (0.001)
Eup·Myeon56.22.5
Eligibility for basic livelihood support
Yes59.24.81.489 (0.320)
No64.01.5
Private insurance coverage status
Yes68.61.723.143 (0.001)
No57.12.1
Subjective oral health status
High63.02.20.559 (0.847)
Medium63.72.7
Low61.23.8
Total63.51.5

*P-value determined by complex sample chi-squared test.



3. 일반적인 특성에 따른 치과의료 미치료율

일반적 특성에 따른 치과의료 미치료율을 알아본 결과, 전체 미치료율은 26.1%였으며 성별에서 남자 21.9%보다 여자 29.2%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고(P<0.01), 연령은 65-69세 28.3%, 75세 이상 26.2%, 70-74세 22.8% 순으로 높았지만 통계적으로는 유의하지 않았다. 소득분위는 1/4분위 27.8%, 2/4분위 26.9%, 3/4분위 25.2%, 4/4분위 19.2% 순으로 소득분위가 낮을수록 높았으며, 교육수준은 중 29.9%, 초 28.7%, 고 22.5%, 전문대학이상 21.0% 순으로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높았고 거주지는 읍면 28.4%로 동 25.4%보다 높았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기초생활 수급여부는 있음 27.9%로 없음 25.9%보다 높았으며, 민간보험가입여부는 있음 26.5%로 없음 25.8%보다 높았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고 주관적 구강건강상태는 하 37.2%, 중 19.1%, 상 15.2% 순으로 주관적 구강건강상태가 낮을수록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P<0.01) (Table 3).

Table 3 . Untreated rate of dental healthcare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VariableUntreated rateχ2 (P*)
%SE
Gender
Male21.91.811.334 (0.007)
Female29.217
Age
65-6928.32.13.754 (0.235)
70-7422.82.3
≥7526.21.9
Income quartile
1/427.82.05.889 (0.249)
2/426.92.1
3/425.23.1
4/419.23.3
Education level
Elementary school28.72.17.807 (0.145)
Middle school29.93.3
High school22.52.8
≥College21.03.9
Residence
Dong25.41.41.364 (0.231)
Eup·Myeon28.42.1
Eligibility for basic livelihood support
Yes27.94.10.327 (0.639)
No25.91.3
Private insurance coverage status
Yes26.51.70.096 (0.792)
No25.81.8
Subjective oral health status
High15.22.574.663 (0.001)
Medium19.11.9
Low37.22.0
Total26.11.2

*P-value determined by complex sample chi-squared test.



4. 치과치료 내용

최근 1년간 치과를 방문한 환자를 대상으로 치과진료 내용을 다중응답한 결과, 구강검사 54.3%, 보철물제작 32.1%, 예방치료 30.9%, 충치(신경)치료 25.7%, 잇몸치료 17.1%, 발치 14.7%, 기타 1.5% 순으로 높았다(Table 4).

Table 4 . Dental treatment details

Dental treatment detailsFrequencyPercent
Oral examination93054.3
Periodontic treatment (teeth scaling etc.)29217.1
Dental caries (endodontic) treatment44025.7
Preventive care52930.9
Extraction of teeth25114.7
Prosthesis fabrication54932.1
Etc251.5

The data were analysed by frequency analysis.



5. 치과 미치료 이유

치과 미치료한 대상자의 미치료 이유를 살펴보면, 경제적인 이유로 34.0%, 증세가 가벼워서 32.3%, 기타 9.9%, 시간이 없어서 8.2%, 진료를 받기가 무서워서 8.0%, 교통편이 불편해서 4.9%, 병의원에서 오래 기다리기 싫어서 2.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Table 5).

Table 5 . Reasons for untreated dental conditions

Reasons for untreatedFrequencyPercent
“Because of lack of time.”358.2
“Because the symptoms are mild.”13832.3
“Because of financial reasons.”14534.0
“Because of inconvenient transportation.”214.9
“Because of not wanting to wait long at the clinic.”122.8
“Because of fear of receiving treatment.”348.0
Etc429.9
Total427100.0

The data were analysed by frequency analysis.


본 연구는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국가조사자료인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치과진료가 의과진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건강보험 보장률, 높은 본인부담금 등 타 의료서비스와는 다른 특성을 나타내고 있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치과진료 이용률과 미치료율을 조사하여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치료위주의 건강보험 보장 서비스제공에서 벗어나 예방과 검진 서비스 확대의 필요성과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함의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치과의료 이용률은 63.5%였으며 연령, 소득분위, 교육수준, 거주지, 민간보험가입여부에서 유의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행연구 Lee11), Cho와 Shin12)은 저소득층에 비해 고소득층에서 치과의료 이용횟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가구소득이 고령층의 치과이용과 정(+)의 관계가 있음을 보여 본 연구와 일치하였으나 Ahn 등13)의 연구에서는 가구소득이 고령층의 치과이용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가조사자료인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서 가구소득이 전체가구구성원의 소득을 의미하고 노인 본인의 소득을 의미하지는 않아 연구결과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사료되며 또한 노인을 대상으로 한 치과의료 이용 연구가 상대적으로 적고 분석자료 혹은 연구방법에 따른 영향요인이 일치하지 않은 결과로 사료된다.

한편 Davidson과 Andersen14)은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치과의료 이용이 1.85배 높은 경향을 보였으며 본 연구에서도 연구대상자의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더 높은 치과의료 이용을 보여 선행연구11-13)의 연구결과와 유사하였다.

Cho와 Shin12)은 민간의료보험에 가입한 경우 1.25배 치과의료 이용을 더 한다고 하여 본 연구결과와 유사한 결과를 나타냈다. Evashwick 등15)은 치과 서비스 중 임플란트나 보철과 같은 고비용 서비스의 경우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보충적 성향을 갖고 있는 민간 의료보험 가입자들이 의료이용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판단하여 본 연구결과와 유의미한 관련성이 있었다. 또한, Lee11)에 의하면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경제활동을 하지 않을수록 치과의료 이용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나 본 연구결과와 상반된 결과를 나타냈다. 이는 교육수준이 높고, 소득분위가 높을수록 경제적 능력이 뒷받침되므로 의료이용을 많이 할 수 있을 것으로 짐작되어 저소득층의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가 시급하다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노인 치과 보철료의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가 단계적으로 이루어지면서 70세 이상의 노년층의 치과 진료인원과 진료비가 매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16), 정부에서 노인 치과의료 이용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보장성을 확대하기 위해 노인틀니 급여화 및 노인 임플란트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결과로 추측할 수 있으나, 오히려 틀니 필요도는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민간건강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 더 높게 나타났다13). 이는 치과의료 서비스가 갖는 높은 본인부담금, 비급여 서비스로 인한 사회계층간 치과의료 이용의 차이에서 나타난 결과로 사료된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치과의료 미치료율은 전체 미치료율이 26.1%로 성별, 소득분위가 낮을수록,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주관적 구강건강상태가 낮을수록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이는 Kim과 Bae4)의 연구에서 미충족 치과의료 경험에서 교육수준, 소득, 의료보장형태 요인이 유의한 연관성이 있다고 한 연구결과와 관련이 있다. 또한, Moon과 Kang17)의 연구에서 교육수준과 가구소득이 낮을수록 미충족 의료가 증가했다는 연구결과와는 일치하였다. 이에 교육수준이 고령층의 미충족 치과 의료와 유의한 상관성을 가진다는 것은 교육수준이 낮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및 치과 관련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이 요구됨을 시사한다4). Ahn 등13)은 노인의 구강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노인 틀니 및 임플란트 서비스를 보험 급여화하며 노인의 치과의료 이용의 접근성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으나 이러한 서비스는 어디까지나 재활이나 치료에 목적을 둔 서비스로 구강질환을 개선하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구강건강 증진에는 한계가 있다고 하여 기존의 연구결과와 관련이 있었다.

연구대상자의 최근 1년간 치과를 방문한 환자를 대상으로 치과진료내용을 다중응답한 결과 구강검사 54.3%, 보철물제작 32.1%, 예방치료 30.9%, 충치(신경)치료 25.7%, 잇몸치료 17.1%, 발치 14.7% 로 나타났으며 치과 미치료한 대상의 미치료 이유로 경제적인 이유가 34.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12년 이래로 노인 치과임플란트 외래진료 이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하여 적용 연령이 75세 이상에서 2018년 7월 65세 이상으로 하향되고, 본인 부담률은 50%에서 30%로 낮아졌다16).

이와 같은 결과를 종합해 보면 치과진료 내용을 세분화하여 65세 이상 노인의 외래진료 보장성 확대 방안이 더욱 고려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으며 치료위주의 건강보험 보장 서비스제공에서 벗어나 예방과 검진 서비스가 더욱 확대 및 활성화가 더욱 절실하다고 사료된다.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 본 연구는 제 7기 국민건강영양조사 원시자료를 분석한 단면 연구로서 가구소득이 전체가구구성원의 소득을 의미하므로 치과의료 미치료와 관련이 있는 요인이 노인 본인의 소득이 원인인지 가구소득이 원인인지 관련성에 대한 인과관계를 알 수 없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잔존치아 수에 대한 구강검진 및 고령층의 구강검진 결과에 대한 데이터가 과거 국민건강영양조사보다 부족한 관계로 자료 분석에 제한이 있었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국가조사자료인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치과진료 이용률과 미치료율을 조사하고자 하였다.

1. 일반적 특성에 따른 치과진료 이용률은 연령이 낮을수록, 소득분위가 높을수록,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거주지는 ‘동’, 민간보험 ‘가입’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0.01).

2. 일반적 특성에 따른 치과의료 미치료율을 알아본 결과, 전체 미치료율은 26.1%로 여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고, 소득분위가 낮을수록,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기초생활 수급여부가 ‘있음’에서 주관적 구강건강상태가 낮을수록 유의하게 높았다(P<0.01).

3. 최근 1년간 치과를 방문한 환자를 대상으로 치과진료 내용을 다중응답한 결과, 구강검사 54.3%, 보철물 제작 32.1%, 예방치료 30.9%, 충치(신경)치료 25.7%, 잇몸치료 17.1%, 발치 14.7% 순으로 높았다.

4. 치과 미치료한 대상자의 미치료 이유로는 경제적인 이유로 34.0%, 증세가 가벼워서 32.3%, 시간이 없어서 8.2%, 진료받기가 무서워서 8.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치료위주의 건강보험 보장 서비스제공에서 벗어나 구강 검진 서비스 확대의 필요성과 예방치료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함의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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