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Korean Acad Oral Health 2024; 48(2): 57-63
Published online June 30, 2024 https://doi.org/10.11149/jkaoh.2024.48.2.57
Copyright ©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Oral Health.
Jeong-Eun Kim1 , Keun-Bae Song1 , Youn-Hee Choi1,2
1Department of Preventive Dentistry, School of Dentistry,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2Institute for Translational Research in Dentistry,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Daegu, Korea
Correspondence to:Youn-Hee Choi
Department of Preventive Dentistry, School of Dentistry,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2177 Dalgubeol-daero, Jung-gu, Daegu 41940, Korea
Tel: +82-53-660-6871
Fax: +82-53-423-2947
E-mail: cyh1001@knu.ac.kr
https://orcid.org/0000-0001-5712-8097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Objectives: Given the rapid population aging in Korea, it is becoming more important for the elderly to live healthy and be active independently. A two-way relationship exists between oral function and physical activity performance: if oral function worsens, it reduces the independence of older adults by making it difficult to perform certain activities or limiting access to social activities. Therefore, this study aimed to identify oral functions that hinder performing physical activities in older adults and prevent these limitations.
Methods: Older adults aged ≥60 years who participated in the Korean Social Life, Health, and Aging Project were recruited (n=1,078). Logistic regression analyses were performed to assess the association between oral function and physical activity performance.
Results: The elders having difficult mastication or xerostomia were likely to have decreased physical function (P=0.001 and P=0.005, respectively). All component factors of oral funtion were positively associated with physical activities. Older adults with hard mastication and complete dentures had decreased ability to perform independent activities of daily living (P=0.033 and P<0.001, respectively).
Conclusions: Older adults with poor oral function may experience limitations in physical activity. Therefore, it is imperative to maintain and restore oral function through timely dental care in these adults.
Keywords: Elderly health, Oral function, Physical activities, Physical functions
한국의 저출산 및 고령화속도가 OECD 37개국 중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10년 내 초고령 사회에 접어들어1) 2045년에는 65세 이상의 노인비중이 한국 인구의 46.5%로 차지될 것이라 전망한다2). 노인인구 복지를 위한 재정의 증가와 출산율 하락이 가져오는 생산인구의 감소는 한국사회의 큰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 예측된다3). 이에 단순히 삶을 영위하는 것을 넘어 건강한 삶과 활동을 지속하는 것은 개인적∙사회적으로 중요시 되고있다4). 생산적 노화 이론에서는 노인은 중∙장년층과 마찬가지로 생산에 충분한 기여를 할 수 있고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구성원 중 하나로 본다5). 따라서 노인의 건강한 삶과 노년기의 독립성은 한국 사회에 주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열악한 구강 건강은 대한민국의 노인들에게 널리 퍼져있으며6) 노인 인구의 건강에 필수적인 부분 중 하나이다. 치아의 상실, 구강건조, 저작기능의 저하, 처치되지 않은 보철물이나 의치 등으로 인한 구강 기능의 저하는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사를 힘들게 한다7). 필요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면 지속적인 피곤함을 느끼거나 급작스런 체중의 증가 혹은 감소, 소화불량 그리고 우울감 등을 겪게 되어 노인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것이 어려워진다8). 또 최근 여러 연구들에서 시사한 바와 같이 불량한 구강위생행태 및 구강건강은 심혈관 질환, 대사증후군, 인지기능 및 사망률을 포함한 만성 질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9-12). 노인의 구강건강과 질병이환은 서로 양방향적인 연관성이 있으며 질병에 이환되면 특정 활동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주거나 사회 활동의 접근을 제한하여 노인의 독립성을 떨어뜨리게 된다13,14).
노인의 신체생활활동은 운동, 사회활동 정도, 타인의 도움이 필요로 하지 않는 독립적 활동 등 여러 가지로 구분 지어질 수 있으며, 한 가지 요인만으로 제한이 될 수 없다15).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여러 가지 측정도구들을 이용하여 다양한 관점에서의 신체생활활동을 측정하였다. A 12-item short-form health survey (SF-12)는 a 36-item short-form health survey (SF-36)의 단축형 도구로 건강과 관련한 삶의 질을 측정하기 위한 도구로써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경제적 개념을 모두 포괄하고 있으며, 질병을 가진 사람들뿐만 아닌 건강한 사람들 모두에게 두루 사용하고 있으며 기존의 연구를 통하여 타당도가 검증되었다16,17). Instrumental activities of daily living (IADL)은 도구적 일상생활 수행능력이라고도 부르며, 독립적인 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높은 차원의 활동을 의미하며 전화 걸기, 교통수단 이용, 쇼핑, 음식준비, 집안일, 약물복용, 돈관리 등의 기능을 의미한다. 주로 입원 후 퇴원하려는 환자의 사회복귀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 사용될 수 있으며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노인의 기능상태를 평가하는 데 많이 사용되며 IADL 또한 기존의 연구를 통하여 타당도가 검증되었다18-20).
이와 같이 노인의 구강기능과 신체활동은 밀접한 관련성이 많다. 또한 지금까지 한국 노인을 대상으로 구강위생관리행태 및 구강건강상태와 관련된 삶의 질을 분석한 연구는 많았으나, 구강기능과 신체생활활동을 보고한 사례는 많지 않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 노인대상 코호트 연구 가운데 하나인 KSHAP 자료의 구강기능 설문자료와 신체생활활동 자료를 이용하여 이들 간의 연관성을 비교 분석하고자 한다.
한국 사회생활, 건강과 고령화 프로젝트(The Korean Social Life, Health, and Aging Project: KSHAP)21)를 연구대상자로 선정하였다.
KSHAP는 한국의 두 지역에서 수행된 노인의 다양한 건강 바이오 마커 측정과 사회활동 및 관계망을 알아보는 전향적 연구(Multidisciplinary prospective study)이다. 강화도의 지역에 따라 양사면(Cohort K), 불은면(Cohort L)으로 나눠지며 Cohort K는 60세 이상, Cohort L은 65세 이상의 개인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되었다. Cohort K는 Wave1-5로 나누어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추적 관찰되었으며 Cohort L은 Wave1, 2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조사되었다.
이 연구에서는 Cohort K의 Wave 4 (2016)와 Wave 5 (2019) 자료를 활용하였고, 조사자 훈련을 받은 방문간호사 15명이 직접 연구 대상자의 집을 방문하여 조사를 시행하였으며, 모든 설문은 자기기입방식으로 실시되었다. KSHAP는 구강기능에 대한 설문과 구강조사 결과가 포함되어 있다.
KSHAP 자료 중 구강기능과 신체생활활동을 모두 포함한 Cohort K의 Wave 4 (2016)와 Wave 5 (2019) 자료를 활용하였다. 조사 인원은 Wave 4에서 572명, Wave 5에서 518명으로 총 1,090명(남: 423명, 여: 655명)이었다. 이 중 응답이 없거나 기록이 누락된 12명을 제외한 1,078명이 최종 분석에 사용되었다. 연구 대상자 본인 또는 법적인 보호자가 서면 동의서를 제출하였으며 OO대학교병원 임상연구윤리심의위원회로부터 연구 승인(IRB NO: KNUH_2015-07-007-001)을 얻은 후 수행되었다.
일반적 특성으로 연령, 성별, 경제적 상태, 교육 수준, 흡연 유무, 음주 습관과 동반질환(고혈압, 당뇨병, 암, 뇌졸중, 심근경색, 협심증)을 조사하였다.
구강기능을 평가하는 질문으로는 저작기능에 관련된 질문으로 ‘식사할 때 음식을 씹기 불편하십니까?’, 삼킴기능에 관련된 질문으로 ‘음식을 삼키기 어려우십니까?’, 구강건조에 관련된 질문으로 ‘입이 자주 마른다고 느껴지십니까?’이었다. 전체 문항은 ‘매우 그렇다(1점)’에서 ‘매우 그렇지 않다(5점)’까지의 리커트(Likert) 척도로 조사되었고 ‘매우 그렇다, 그렇다.’, ‘보통이다.’, ‘그렇지 않다, 매우 그렇지 않다.’로 분류되었다. 구강기능에 관한 설문의 전체 Cronbach’s α는 0.70이었다.
치아 수와 의치 상태를 평가하기 위한 구강조사를 실시하였다. 전체 치아 수, 의치 상태가 조사되었다. 의치는 상악과 하악으로 구분하여 무의치, 부분의치, 완전의치 총 6가지 유형을 조사하였고 ‘무의치’, ‘1개 이상의 부분의치’, ‘전체의치’로 분류되었다.
신체기능 측정 도구로는 The 12-items short form survey (SF-12) (Ware & Kosinski, 1996) 중 신체적 기능을 묻는 ‘신체기능(Physical functioning: PF)’ 문항만을 사용하였으며, PF의 문항에 대한 응답으로 ‘예, 제한을 많이 받는다.’, ‘예, 제한을 조금 받는다.’, ‘아니오, 제한을 전혀 받지 않는다.’로 조사되었다. ‘예’라고 응답한 집단은 ‘신체적 기능에 제한이 있음’으로 분류되었고 ‘아니오’라고 응답한 집단은 ‘신체적 기능에 제한이 없음’으로 분류되었다.
신체활동(Physical activity: Pactivity)을 평가하는 질문으로는 ‘어르신은 걷기, 춤추기, 밭일하기, 집안일하기, 운동하기 등과 같은 신체 활동을 얼마나 자주 하십니까?’라는 질문을 사용했고, ‘비활동적, 저활동적, 활동적, 매우 활동적’의 4단계로 조사되었으며 ‘비활동적, 저활동적’이라고 응답한 집단은 ‘신체적 활동에 제한이 있음’으로 분류되었고 ‘활동적, 매우 활동적’에 응답한 집단은 ‘신체적 활동에 제한이 없음’으로 분류되었다.
독립적인 일상생활 수행 능력에 대한 도구로 IADL (Lawton & Brody, 1969)을 사용하였으며 전체 문항은 ‘매우 그렇다(1점)’에서 ‘매우 그렇지 않다(5점)’까지의 리커트(Likert) 척도로 조사되었으며 ‘매우 그렇다, 그렇다, 보통이다.’는 ‘독립적인 일상생활 수행 능력에 제한이 없음’, ‘그렇지 않다, 매우 그렇지 않다.’는 ‘독립적인 일상생활 수행 능력에 제한이 있음.’으로 분류되었다. 신체기능에 관한 설문의 전체 Cronbach’s α는 0.70이었다.
구강기능과 신체생활동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한 인구통계학적 요소로는 연구 대상자의 성별, 나이, 주관적 경제상태(하·중하, 중, 중상·상), 교육 수준(무학, 초등학교 졸업, 중학교 졸업, 고등학교 졸업 이상)을 조사하였고 건강생활요인으로는 흡연 유무, 음주 빈도(주 1회 이하, 주 1회, 주 1회 이상), 기타요인으로는 의사에게 진단받은 적이 있는 사람을 기준으로 전신질환(고혈압, 당뇨, 암, 뇌졸중, 심근경색, 협심증)을 조사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 수치화된 계측값은 IBM SPSS (Statistical Package for the Social Science) 24.0 프로그램(SPSS, Inc., Chicago, IL)을 사용하여 분석하였으며 통계검정 유의수준은 0.05를 기준으로 판단하였다.
측정도구의 신뢰도는 신뢰도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대상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은 빈도 분석과 기술통계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대상자는 운동기능에 제한이 있는 그룹과 운동기능에 제한이 없는 그룹(0: 신체기능제한, 신체활동제한, 독립적 일상생활 수행능력제한 없음과 1: 신체기능제한, 신체활동제한, 독립적 일상생활 수행능력제한 있음)의 두 그룹으로 분류되었다. 또한 구강 기능에 따른 운동 기능 제한의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교차분석과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였고, 오즈비(odds ratio, OR)에 대한 95% 신뢰구간(confidence interval, CI)을 산출하였다.
연구대상자는 성별에 따라 남성 423명, 여성 655명으로 여성의 수가 더 많았으며, 연령은 평균 75±6.96세였다. 이 중 ‘70세에서 79세’ 사이는 553명으로 가장 많았고, ‘80세에서 89세’ 사이는 262명, ‘65에서 70세’ 사이는 233명, ‘90세 이상’은 24명 순으로 조사되었다. 주관적 경제 상태는 ‘보통’ 744명, ‘평균 이하’ 234명 ‘평균 이상’ 100명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 수준은 ‘초등학교 졸업’ 41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무학’ 345명, ‘중학교 졸업’ 160명, ‘고등학교 이상’ 154명 순이었다. 흡연 유무는 ‘흡연 경험 없음’ 782명, ‘과거에 흡연 경험이 있음’ 222명, ‘현재 흡연함’ 74명으로 나타났다. 음주 빈도는 ‘마시지 않음’ 820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일주일에 한 번’ 172명, ‘일주일에 한 번 이상’ 86명 순이었다. 연구대상자 중 전신질환을 가지고 있는 대상자는 고혈압 632명, 당뇨 202명, 암 80명, 뇌졸중 43명, 심근경색 38명, 협심증 34명으로 조사되었다(Table 1).
Table 1 The general characteristics of study participants
Characteristics | N (%) |
---|---|
Total | 1,078 (100) |
Age | |
65-70 | 233 (21.8) |
70-79 | 553 (51.6) |
80-89 | 262 (24.5) |
≥90 | 24 (2.1) |
Gender | |
Male | 423 (39.2) |
Female | 655 (60.8) |
Economic condition | |
Low/low-intermediate | 234 (21.7) |
Middle | 744 (69.0) |
High/upper-intermediate | 100 (9.3) |
Education level | |
Uneducated | 345 (32.0) |
Primary school | 418 (38.8) |
Middle school | 160 (14.8) |
≥High school | 154 (14.3) |
Smoking | |
Current | 74 (6.9) |
Former | 222 (20.6) |
Never | 782 (72.5) |
Drinking | |
Less than once a week | 820 (76.1) |
Once a week | 172 (16.0) |
More than once a week | 86 (8.0) |
Comorbidities (diagnosed by a doctor) | |
Hypertension | 632 (58.6) |
Diabetes | 202 (18.7) |
Cancer | 80 (7.4) |
Stroke | 43 (4.0) |
Myocardial infarction | 38 (3.5) |
Angina | 34 (3.2) |
구강기능과 신체생활활동에 따른 연구대상자의 특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교차분석을 실시하였다(Table 2). 분석 결과, 구강기능과 신체기능은 모든 그룹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나 구강기능과 신체기능제한의 응답범주 간 연관성이 있었다(
Table 2 The characteristics of study population according to oral function ability and life physical activities
Total (n) | SF; PF | Pactivity | IADL | |||||||
---|---|---|---|---|---|---|---|---|---|---|
No limitations | limitations | No limitations | limitations | No limitations | limitations | |||||
N (%) | N (%) | N (%) | ||||||||
Hard mastication | ||||||||||
Disagree | 320 | 82 (18.4) | 238 (37.7) | <0.001 | 264 (26.9) | 56 (58.3) | <0.001 | 186 (25.9) | 134 (37.2) | <0.001 |
Neutral | 215 | 84 (18.18) | 131 (20.7) | 198 (20.2) | 17 (17.7) | 143 (19.9) | 72 (20.0) | |||
Agree | 543 | 280 (62.8) | 263 (41.6) | 520 (53.0) | 23 (24.0) | 398 (54.2) | 154 (42.8) | |||
Dysphagia | ||||||||||
Disagree | 72 | 19 (4.3) | 53 (8.4) | <0.001 | 55 (5.6) | 17 (17.7) | <0.001 | 39 (5.4) | 33 (9.2) | 0.005 |
Neutral | 164 | 43 (9.6) | 121 (19.1) | 136 (13.8) | 28 (29.2) | 98 (13.6) | 66 (18.3) | |||
Agree | 842 | 384 (86.1) | 458 (72.5) | 791 (80.5) | 51 (19.5) | 581 (80.9) | 261 (72.5) | |||
Xerostomia | ||||||||||
Disagree | 218 | 61 (13.7) | 157 (24.8) | <0.001 | 184 (18.7) | 34 (35.4) | <0.001 | 134 (18.7) | 84 (23.3) | 0.013 |
Neutral | 265 | 81 (18.2) | 184 (29.1) | 229 (23.3) | 36 (37.5) | 165 (23.0) | 100 (27.8) | |||
Agree | 595 | 304 (68.2) | 291 (46.0) | 569 (57.9) | 26 (27.1) | 419 (58.4) | 176 (48.9) | |||
Number of teeth | ||||||||||
21-32 | 522 | 250 (56.2) | 272 (43.0) | <0.001 | 498 (50.8) | 24 (25.0) | <0.001 | 347 (52.2) | 148 (41.1) | <0.001 |
11-20 | 209 | 83 (18.7) | 126 (19.9) | 195 (19.9) | 14 (14.6) | 149 (20.8) | 60 (16.7) | |||
0-10 | 346 | 112 (25.2) | 234 (37.0) | 288 (29.4) | 58 (60.4) | 194 (27.1) | 152 (42.2) | |||
Dentures | ||||||||||
None | 594 | 270 (60.5) | 324 (51.3) | <0.001 | 559 (56.9) | 35 (36.5) | <0.001 | 421 (58.6) | 173 (48.1) | <0.001 |
Partial denture | 349 | 134 (30.0) | 216 (34.2) | 319 (32.5) | 31 (32.3) | 231 (32.2) | 119 (33.1) | |||
Full denture | 134 | 42 (9.4) | 92 (14.6) | 104 (10.6) | 30 (31.3) | 66 (9.2) | 68 (18.9) |
SF; PF: Short form-12; physical functioning, Pactivity: physical activity, IADL: Instrumental activities of daily living.
노인의 구강기능이 신체생활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다중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Table 3). 신체기능을 묻는 문항에서 ‘저작불편이 없다.’를 기준으로 ‘저작불편이 조금 있다.’에서 1.89배 높게 신체기능 제한의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Table 3 Strengths of associations between oral function ability and life physical activities
SF; PF | Pactivity | IADL | |||||||||||||||
---|---|---|---|---|---|---|---|---|---|---|---|---|---|---|---|---|---|
Crude | Adjusted* | Crude | Adjusted* | Crude | Adjusted* | ||||||||||||
OR (95% CI) | OR (95% CI) | OR (95% CI) | OR (95% CI) | OR (95% CI) | OR (95% CI) | ||||||||||||
Hard mastication | |||||||||||||||||
Disagree | 1.00 | 1.00 | 1.00 | 1.00 | 1.00 | 1.00 | |||||||||||
Neutral | 2.26 (1.60-3.21) | <0.001 | 1.89 (1.30-2.75) | 0.001 | 2.23 (1.23-4.05) | 0.008 | 1.75 (0.96-3.20) | 0.067 | 1.36 (0.97-1.91) | 0.079 | 1.49 (1.03-2.14) | 0.033 | |||||
Agree | 1.19 (0.81-1.73) | 0.376 | 1.06 (0.70-1.59) | 0.795 | 0.95 (0.45-2.01) | 0.888 | 0.86 (0.39-1.87) | 0.698 | 1.03 (0.69-1.52) | 0.900 | 0.99 (0.66-1.50) | 0.971 | |||||
Dysphagia | |||||||||||||||||
Disagree | 1.00 | 1.00 | 1.00 | 1.00 | 1.00 | 1.00 | |||||||||||
Neutral | 1.07 (0.59-1.95) | 0.482 | 0.99 (0.51-1.91) | 0.968 | 1.77 (0.88-3.57) | 0.109 | 2.54 (1.19-5.45) | 0.017 | 1.24 (0.73-2.12) | 0.432 | 1.54 (0.87-2.71) | 0.136 | |||||
Agree | 1.38 (0.88-2.16) | 0.164 | 1.28 (0.79-2.09) | 0.315 | 1.73 (0.94-3.21) | 0.080 | 1.88 (0.99-3.58) | 0.054 | 1.16 (0.76-1.77) | 0.484 | 1.34 (0.86-2.08) | 0.199 | |||||
Xerostomia | |||||||||||||||||
Disagree | 1.00 | 1.00 | 1.00 | 1.00 | 1.00 | 1.00 | |||||||||||
Neutral | 2.12 (1.48-3.03) | <0.001 | 1.72 (1.17-2.53) | 0.006 | 2.45 (1.36-4.43) | 0.003 | 2.14 (1.15-4.01) | 0.017 | 1.20 (0.84-1.71) | 0.310 | 1.39 (0.95-2.02) | 0.087 | |||||
Agree | 1.83 (1.29-2.59) | 0.001 | 1.71 (1.17-2.50) | 0.005 | 2.13 (1.16-3.91) | 0.015 | 2.34 (1.24-4.39) | 0.008 | 1.19 (0.84-1.69) | 0.321 | 1.31 (0.91-1.90) | 0.147 | |||||
Number of teeth | |||||||||||||||||
21-32 | 1.00 | 1.00 | 1.00 | 1.00 | 1.00 | 1.00 | |||||||||||
11-20 | 1.45 (0.93-2.26) | 0.101 | 1.28 (0.79-2.07) | 0.321 | 2.50 (1.16-5.41) | 0.020 | 2.33 (1.06-5.12) | 0.036 | 1.44 (0.93-2.24) | 0.103 | 1.35 (0.84-2.15) | 0.213 | |||||
0-10 | 1.11 (0.74-1.65) | 0.681 | 1.12 (0.73-1.72) | 0.607 | 1.14 (0.52-2.50) | 0.743 | 1.12 (0.51-2.50) | 0.775 | 0.90 (0.59-1.37) | 0.628 | 0.83 (0.54-1.29) | 0.413 | |||||
Dentures | |||||||||||||||||
None | 1.00 | 1.00 | 1.00 | 1.00 | 1.00 | 1.00 | |||||||||||
Partial denture | 1.27 (0.72-2.23) | 0.415 | 1.21 (0.90-1.63) | 0.218 | 0.84 (0.38-1.42) | 0.655 | 1.42 (0.84-2.39) | 0.188 | 0.69 (0.41-1.18) | 0.171 | 1.21 (0.90-1.63) | 0.214 | |||||
Full denture | 1.08 (0.67-1.76) | 0.750 | 1.41 (0.91-2.18) | 0.128 | 0.61 (0.55-2.62) | 0.119 | 3.77 (2.15-6.61) | <0.001 | 0.68 (0.43-1.06) | 0.086 | 2.52 (1.68-3.77) | <0.001 |
SF; PF: Short form-12; physical functioning, Pactivity: physical activity, IADL: Instrumental activities of daily living.
*Adjusted for age, sex, economic condition, education level, smoking statue, drink, comorbidities (hypertension, diabetes, cancer, stroke, myocardial infarction, angina).
신체활동을 묻는 문항에서 ‘삼킴불편이 없다.’를 기준으로 ‘삼킴불편이 조금 있다.’가 2.54배 신체활동 제한의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독립적인 일상생활 수행 능력을 묻는 문항에서 ‘저작불편이 없다.’를 기준으로 ‘저작불편이 조금 있다.’에서 1.49배 높게 독립적인 일상생활 수행 능력 제한의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틀니를 착용하지 않는 사람’을 기준으로 ‘전체 틀니’를 착용하는 사람이 2.52배 신체활동 제한의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단면연구로서 1,078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일부 노인인구 가운데 구강기능이 신체생활활동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분석하였다. 주관적 저작불편이나 구강건조감이 있는 노인은 신체기능에 제한이 있었으며, 주관적 저작불편, 삼킴불편, 구강건조가 있거나 치아 수가 적고 전체 틀니를 사용하는 노인은 신체활동에 제한이 있었다. 주관적 저작불편이 있는 노인, 전체 틀니를 착용하는 노인은 독립적인 일상생활 수행 능력에 제한이 있었다. 따라서 구강기능이 좋지 않은 노인은 신체생활활동이 제한되는 위험성이 있으므로 노인의 구강기능은 일생생활을 수행함에 있어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통계청에서 실시한 「인구총조사」에 따르면 70-79세에 해당하는 총 3,154,774명 중 남성 1,369,705명(43.3%) 여성 1,785,069명(56.7%)이었고22), 이 연구에서는 평균 75±6.96세의 남성 423명(39.2%), 여성 655명(60.8%)으로 통계청 자료와 비율의 차이는 있지만 동일하게 여성이 더 많았다. 주관적 경제 상태는 ‘보통’ 744명(69.0%)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는데 주관적 삶에서 기본적인 전제는 객관적인 지표만으로 나타 날 순 없는 한 명의 개인이 처한 전체적인 삶과 구성원에 대한 정서적이며 인지적인 반응(Diener, 1984; Myers & Diener, 1995)23,24)이다. KSHAP에서는 특정 지역 Cohort K, Cohort L만을 조사 하였으며 이 두지역이 표본추출단위로 선정 된 이유는 주민이 많고 이동성이 낮은 이유로 패널조사에 적합하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이다21). 이러한 특성으로 하여금 주관적으로 판단하는 경제 상태에서 ‘보통’이 가장 높은 비율로 나왔다고 할 수 있다. 교육수준은 ‘초등학교’ 418명(38.8%), ‘무학’ 345명(32.0%), ‘중학교’ 160명(14.8%), ‘고등학교 이상’ 154명(14.3%) 순으로 나타났으며 2020년도 노인실태조사에서 조사된 전국표본에서는 ‘초등학교’ 31.7%, ‘고등학교’ 이상 34.3%, ‘중학교’ 23.3%, ‘무학’ 10.6%로 ‘초등학교’가 동일하게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나머지 학력에서는 전국표본과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흡연상태는 이 연구에서 ‘비흡연’ 1,004명(93.1%), ‘흡연’ 74명(6.9%)으로 조사되었고 전국 표본에서 ‘비흡연’ 8,895명(88.1%) ‘흡연’ 1,202명(11.9%)으로 비율의 차이는 있지만 동일하게 비흡연자가 매우 많았으며22), 음주 빈도는 ‘마시지 않음’ 820명(76.1%)으로 가장 높았으며 ‘일주일에 한 번’ 172명(16.0%) ‘일주일에 한 번 이상’ 86명(8.0%) 순이었고 전국 표본에서도 마찬가지로 ‘비음주’ 6,120명(61.4%) ‘적정 음주’ 31,553명(32.2%) ‘과음주’ 1,603명(6.3%) 순으로 동일하게 나타났다. 노인의 만성질환으로선 고혈압 632명(58.6%), 당뇨 202명(18.7%), 암 80명(7.4%), 심근경색∙협심증 72명(6.7%), 뇌졸중 43명(4.0%)으로 조사되었고 전국 표본에서는 고혈압 17,230명(56.8%), 당뇨 41,723명(24.2%), 고지혈증 59,047명(17.1%), 관절염 61,194명(16.5%) 순으로 나타나 고혈압, 당뇨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것은 비슷하였으나 나머지 항목들은 조사된 것에 포함되지 않아 순위를 알 수 없었으며 전국표본은 심근경색∙협심증 144,243명(7.0%) 암 387명(3.8%)으로 심근경색∙협심증의 비율은 이 연구의 조사대상과 비슷하였으나 암의 비율은 전국 표본이 더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25). 따라서 이 연구표본과 전국표본을 비교하였을 때 인구 통계학적 요소는 학력과 경제 상태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고 건강생활요인과 기타요인은 다소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강기능과 신체생활활동에 따른 연구대상자의 특성에서 구강기능이 떨어진다고 응답한 노인이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신체기능에 제한이 없다는 비중이 높았는데 이는 자가보고에 따른 구강기능의 측정으로 대상자가 보다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신체반응에 민감한 사람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 신체생활활동의 제한이 떨어진다고 판단하였다. 선행연구에서도 한국 일부지역 노인의 구강건강관리행태와 주관적 구강건강상태를 비교하였을 때 남자는 여성보다 주관적 구강건강상태가 높게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구강건강관리행태인 ‘검진 유무’, ‘잇솔질 교육유무’, ‘정기적인 스케일링’, ‘1일 잇솔질 횟수’, ‘구강위생용품 사용’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되었다26). 이 연구에서도 구강 조사 항목에서 ‘치아 수’와 ‘틀니 유무’에서는 치아 수가 적을수록 전체틀니를 사용하는 노인이 신체생활활동의 제한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불편이 있거나 구강건조감이 있는 노인은 신체기능이 제한의 위험성이 있었고, 구강기능과 밀접하게 관련된 치아 수는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지 못하였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저작기능과 치아 수를 동시에 독립변수로 활용하여 분석한 결과 신체기능의 제한과 근력의 감소가 있는 노인은 저작기능과는 유의한 관련이 있었으나 치아 수와는 유의한 관련이 없는 것으로 결과가 나타났다. 또 치아 수가 동일한 경우에도 저작기능이 약한 노인은 신체적으로 제한될 가능성이 높았다27). 이는 치아 수와 저작기능과는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잔존 치아 수보다 중요한 것은 치아의 기능을 발휘하는 기능치아 수가 더 중요하고 볼 수 있다28). 치아는 수많은 화학적 물리적 노출을 가지며 치아 표면의 마모, 법랑질 두께의 감소 등 치아의 변화를 가지게 되어 올바른 교합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진다29). 기능치아가 많을수록 저작능력이 향상되어 타액 분비가 촉진되고30) 신체기능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며 보철 치료 또는 구강기능 회복훈련을 통한 구강기능의 회복이 신체기능에 중요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31).
삼킴불편, 구강건조감이 있는 노인, 치아 수가 적은 노인, 전체틀니를 착용하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신체활동 제한의 위험성이 있었다. 대부분의 구강요인이 신체활동과 관련성이 있었는데 이는 구강과 신체활동 사이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32). 삼킴은 다양한 구강의 기능 중 가장 직접적으로 영양 공급에 관여하여 영양 문제, 질식, 탈수 등의 신체문제를 일으킨다33). 이러한 연하작용에 도움을 주는 것은 타액이며29) 삼킴불편과 구강건조는 노인은 영양공급을 부족하게 할 뿐만 아니라 식사행동 및 식사동기에도 영향을 끼치며 신체활동을 제한시킨다34). 또한, 다른 선행연구에서는 신체활동이 부족하면 근력의 감소가 일어나 삼킴에 필요한 구강악안면 부분의 근력이 약해지므로 신체활동을 더 많이 수행하는 사람은 신체활동을 덜 수행하는 사람보다 삼킴곤란의 위험이 더 낮다는 것을 보고하였다35).
저작불편이 있거나 전체 틀니를 착용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신체활동과 독립적인 일상생활 수행 능력이 제한될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완전한 치아 상실로 인한 전체틀니 사용은 구강기능의 회복의 한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36) 예방적인 조치와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저작기능은 인지기능과 일상생활능력에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들이 보고되었으며37,38) 최근엔 뇌 fMRI를 통해 저작기능이 뇌의 인지와 관련된 영역을 활성화시키며 저작능력이 더 좋을수록 관련 뇌 영역이 더 활성된다는 연구가 있다12).
이 연구의 제한점은 첫째 단면연구기 때문에 시간에 따른 선후관계가 고려되지 않아 인과관계를 명확하게 설명할 수 없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종단적 연구 설계를 통하여 구강기능과 신체생활활동의 인과관계를 밝혀낼 필요가 있다. 둘째 구강기능의 요소 중 저작기능, 삼킴기능, 구강건조는 자기기입 설문으로 이루어진 연구 대상의 주관적인 지표이기 때문에 실제 구강기능을 정확하게 반영하였는지에 대한 타당성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셋째 특정 지역에 거주하는 일부 노인이 대상이므로 우리나라 전체 노인에 대해 해석하는 대표성은 떨어질 수 있지만 전국 노인과 비교하였을 때 성별, 나이, 흡연, 음주, 전신질환의 비율이 비슷하여 연구 결과 활용이 가능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연구는 국내 특정지역 노인을 대상을 전수조사한 대규모 코호트 자료를 사용하여 정확하게 모집단을 파악한 연구로 구강보건학 분야에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노인의 구강기능이 신체생활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주관적 저작불편이나 구강건조감이 있는 노인은 신체기능이 제한되었다.
2. 주관적 저작불편, 삼킴불편, 구강건조가 있거나 치아 수가 적고 전체 틀니를 사용하는 노인은 신체활동이 제한되었다.
3. 주관적 저작불편이 있는 노인, 전체 틀니를 착용하는 노인은 독립적인 일상생활 수행 능력 제한되었다.
씹기불편, 삼킴불편, 구강건조, 치아 수, 틀니 사용을 구강기능으로 정의하여 신체생활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보았을 때 노인의 구강기능의 유지 및 회복은 노인의 건강한 신체생활활동에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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