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AOH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Oral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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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Korean Acad Oral Health 2024; 48(4): 192-200

Published online December 30, 2024 https://doi.org/10.11149/jkaoh.2024.48.4.192

Copyright ©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Oral Health.

The effects of objective body type and subjective body image on self-perceived oral health by sex

Na-Yeon Tak1 , Han-A Cho2

1Department of Preventive and Social Dentistry, Graduate School, Kyung Hee University, Seoul,
2Department of Dental Hygiene, Shinhan University, Uijeongbu, Korea

Correspondence to:Han-A Cho
Department of Dental Hygiene, Shinhan University, 95 Hoam-ro, Uijeongbu 11644, Korea
Tel: +82-31-870-3456
Fax: +82-31-870-3459
E-mail: choruchia@naver.com
https://orcid.org/0000-0002-5954-3558

Received: October 23, 2024; Revised: November 20, 2024; Accepted: November 27, 2024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Objectives: This study compares and analyzes the effects of objective body mass index (BMI) and subjective body image on self-perceived oral health among Korean adults based on sex differences.
Methods: Raw data were obtained from the 7th (2016-2018), 8th (2019), and 9th (2022)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s. The study included 24,817 adults, with objective body type and subjective body image as the independent variables and self-perceived oral health status as the dependent variable. The results were analyzed by sex using complex sampl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with IBM SPSS Statistics.
Results: An analysis of the impact of objective body type on poor self-perceived oral health status showed no significant difference for males, whereas the odds ratio was significant for females, with objective obesity at 1.167 (P<0.001). An analysis of the effect of subjective body image on poor self-perceived oral health status revealed that the odds ratio was significant for males with subjective obesity (OR 1.482, P<0.001). For females, the odds ratio was 1.225 for subjective overweight and 1.379 for subjective obesity, indicating that females were significantly more likely to perceive their oral health as poor (P<0.001).
Conclusions: Both males and females were more influenced by subjective body image than objective body type, and females were more sensitive than males to the impact of body type on their self-perceived oral health status. Although males were generally less sensitive about their body type, they were more likely than females to perceive their oral health negatively.

Keywords: Body image, Body mass index, Obesity, Oral health

비만(obesity)이란 ‘건강에 이상을 초래할 정도로 지방 조직이 체내에 과잉 축적된 상태’를 뜻한다1). 현대 사회에서 비만은 전반적인 신체활동 감소, 에너지 섭취 증가 등의 영향으로 유병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2).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 는 비만을 ‘전 세계적인 유행성 전염병’이라고 언급하였을 만큼,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 많이 나가는 문제가 아니라, 암, 당뇨병, 대사증후군 및 심혈관 질환 등 수많은 합병증을 야기하는 심각한 건강문제다1,3). 더욱이 우리사회는 갈수록 외모지상주의가 심각해지면서 과체중 및 비만인 사람들을 자기관리에 무관심하고 게으른 사람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으며, 비만 환자들은 이러한 부정적 시선과 사회적 혐오로 인해 심각한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사회적 건강까지 취약한 것으로 보고된다4).

비만인 사람들은 치아우식증과 치주질환 등 구강건강 역시 열악한 상태일 확률이 높다5). 비만과 구강건강 간 생물학적 기전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비만인 사람들은 정신적 스트레스가 높은데6,7), 이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갖는 사람들의 경우 치과의료이용이나 칫솔질 실천 확률이 낮은 경우가 많다고 보고되어 이러한 부정적 행태가 열악한 구강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측된다8,9).

그런데, 체형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실제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 뚱뚱한 체형을 가진 사람들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심각한 외모지상주의가 만연한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은 각종 매체를 통해 마주하는 비현실적인 몸매를 체형 인식의 기준으로 삼아 자신의 체형을 뚱뚱하다고 생각하는 등 왜곡하여 바라보는 경향이 있는데10,11), 이처럼 주관적으로 자신의 체형을 비만이라 판단하는 경우에도 심리적 우울감, 자존감 저하, 정신적 고통, 불안에 빠질 수 있다7). 환언하면 실제 비만 여부와 별개로 인식된 체형이 비만인 것만으로도 정신적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확률이 높은 것이다6,7,12). 따라서 주관적 체형인식(이하 ‘주관적 체형’이라 함)이 비만인 경우에도 부정적 구강건강행태를 가져 열악한 구강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구강 건강은 전신적 건강의 기초이자 개인 삶의 질과 밀접하게 연관되는 중요한 요소이므로5), 객관적 및 주관적 체형과 구강건강과의 관련성을 파악하고, 비교 분석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객관적 체형이나 주관적 체형에 관한 선행연구는 대부분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관한 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어 구강건강에 관한 논의는 부족한 실정이다. 객관적 체형과 주관적 체형이 구강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한 연구는 더욱 미비하다13,14). 일부 비만과 구강건강에 관한 연구15)가 진행되었으나 치주질환 발생여부 등 구강건강상태만을 확인하였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본 연구는 객관적 비만과 주관적 비만이 본인인지 구강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본인인지 구강건강은 개인이 자신의 구강건강상태에 대해 스스로 평가를 내리는 것으로 최근 객관적 임상 검사 결과와 높은 일치도를 보이는 신뢰성 있는 지표로 인정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16) 개인의 건강인식17)과 심리적 요인9)까지 종합적으로 반영되어 개인의 건강관리와 예방적 행동여부를 예측할 수 있도록 하는 구강건강 평가지표다18). 특히, 주관적 구강건강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들의 경우, 칫솔질 실천이나 치과 방문과 같은 구강건강행동의 실천 빈도가 낮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17,18), 열악한 주관적 구강건강의 영향 요인을 파악하는 것은 구강건강 문제를 예방하거나 관리하는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17,18).

다시 말해 본 연구는 효과적인 구강건강증진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의 기초자료 중 하나로 현대사회의 건강 문제 중 하나인 객관적 비만과 주관적 비만이 구강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객관적 체형과 주관적 체형을 정상, 과체중, 비만 여부에 따라 분류한 후 본인인지 구강건강에 어떠한 영향력을 가지는지 확인해 보고자 하였다. 세부적으로는 성별에 따른 차이를 확인함으로써 다양한 관점에서 세분화된 연구결과를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1. 원 자료

본 연구는 국민건강영양조사(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KNHANES) 원시자료를 이용하였다. KNHANES는 국민건강증진법 제16조에 의한 법정조사로 3년 주기로 시행되며, 실제조사는 매년 진행되는 순환조사방식으로 전국 규모의 실태조사이다19). 조사내용은 건강설문조사, 영양조사, 검진조사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는 제 7기(2016-2018), 제 8기(2019-2021), 제 9기 1차년도(2022)까지의 원시자료 중 코로나로 일부 변수의 조사가 중단된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한 총 5개년도의 자료를 통합하였다.

2. 연구 대상

본 연구 대상은 제7기(2016-2018), 제8기 1차년도(2019), 제 9기 1차년도(2022) KNHANES에 참여한 전체 30,864명 중 만 19세 이상의 성인 인구 24,817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본인인지 구강건강을 묻는 질문에 대해 ‘무응답, 응답거절’, ‘오류’로 답한 경우를 제외한 최종 대상자는 남성 10,300명, 여성 13,184명으로 총 23,484명이 추출되었다(참여자율 94.6%). 연구결과의 총 빈도 수 불일치는 결측치로 인한 누락이다. KNHANES의 경우 통계법 제 17조에 의한 지정통계로 국가 관련 기관으로부터 연구윤리심의를 승인 받아 수행된다19).

3. 연구 방법

3.1. 변수 구분

(1) 독립 변수: 객관적 체형(BMI)과 주관적 체형

본 연구의 독립 변수는 객관적 체형(BMI)과 주관적 체형이다. ‘객관적 체형’은 WHO에서 정의하는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를 통해 정상, 과체중, 비만을 구분하는 것을 참고하여, KNHANES 검진조사를 통해 조사된 연구대상자들의 신장(cm)과 체중(kg)자료를 이용하여 체질량지수를 산출하였다. 이후 객관적 ‘정상(BMI 18.5 kg/m2 이상 23 kg/m2 미만)’, ‘과체중(BMI 23 kg/m2 이상, 25 kg/m2 미만)’, ‘비만(BMI 25 kg/m2 이상)’의 3개의 그룹으로 구분하였다.

‘주관적 체형’의 경우, KNHANES 건강설문조사의 비만 및 체중조절 항목 중 ‘현재 본인의 체형이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주관적 ‘정상’, ‘과체중’, ‘비만’의 3개의 그룹으로 분류하여 본 연구에 적용하였다.

(2) 종속 변수: 본인인지 구강건강

본 연구의 종속변수인 본인인지 구강건강은 KNHANES의 건강설문조사 항목 중 ‘스스로 생각할 때, 치아와 잇몸 등 본인의 구강건강이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구강건강상태를 묻는 질문에 ‘매우 좋음’, ‘좋음’, 또는 ‘보통’이라고 답한 경우 본인인지 구강건강을 ‘양호함’이라고 분류하였으며, ‘나쁨’ 또는 ‘매우 나쁨’이라고 답한 경우 주관적 구강건강 ‘열악함’으로 분류하여 이분화 하였다.

(3) 보정 변수: 사회경제적 요인 및 건강위험 요인

본 연구는 보정변수 선정에 성인의 본인인지 구강건강에 관한 선행연구20-22)들을 참고하였다. 연령, 교육수준, 소득수준, 결혼상태, 만성질환, 칫솔질 행태, 주관적 건강상태 등의 요인이 성인의 본인인지 구강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바 본 연구에서는 사회경제적 요인과 건강 및 구강건강위험 요인을 중심으로 보정변수를 선정하였다. 사회경제적 요인 변수로는 연령, 교육수준, 개인소득수준, 결혼상태를 선정하였다. 연령은 청년(20세 이상-45세 미만), 중년(45세 이상-65세 미만), 노인(65세 이상)의 3개 집단으로 구분하였고, 교육수준은 대졸 이상, 고졸 이하, 중졸 이하로 구분하였다. 개인 소득수준은 5분위 수로 구분하였으며, 소득분위가 높을수록 고소득을 의미한다. 결혼상태는 배우자가 있고, 동거하는 경우 ‘예’, 배우자가 있지만 별거하는 경우 또는 사별, 이혼 등으로 함께하는 동거인이 없는 경우 ‘아니오’로 구분하였다. 구강건강위험 요인은 선행연구를 참고하여 음주여부, 흡연여부, 점심식사 후 칫솔질여부, 저녁식사 후 칫솔질여부,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보유여부를 확인하였다. 흡연 여부는 평생 일반담배(궐련)를 5갑(100개비) 이상 피웠고, 현재 일반담배(궐련)를 피우는 경우 ‘예’, 평생 일반담배를 5갑 미만으로 피웠거나, 현재 흡연하지 않거나, 또는 한 번도 흡연한 적이 없는 경우 ‘아니오’로 분류하였다. 점심식사 후 칫솔질여부와 저녁식사 후 칫솔질여부는 조사 당시 ‘어제 하루 동안 칫솔질 한 시기에 모두 표시해 주십시오’라는 항목에 대해 각각 점심식사 후, 저녁식사 후라고 응답한 경우 ‘예’, 응답하지 않은 경우 ‘아니오’로 이분화 하였다.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보유여부는 각각의 질병군에 대해 현재 보유하고 있다고 답한 경우 ‘예’, 현재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경우 ‘아니오’로 코딩하여 사용하였다.

3.2. 통계분석

통계분석 시 KNHANES의 복합표본 설계효과(complex sampling design)를 고려하여 가중치를 적용하였다. 본 연구는 제7기, 제 8기 1차년도, 제 9기 1차년도자료를 분석하기 위해 기수 간 자료를 통합하므로, 가중치는 기수 간 통합가중치를 산출하여 적용된다. 기수 간 통합가중치는 연간 조사자료에 값 1을 부여하고, 이를 기준으로 각 연도의 조사기간에 비례하는 값을 부여하여 통합비율을 계산한 후 이를 연도별 가중치와 곱하여 도출할 수 있다. 본 연구의 경우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한 2016년부터 2022년까지의 총 5년의 자료를 사용하였으나, 제 7기에 해당하는 2016년부터 2018년의 경우 ‘본인인지 구강건강’ 변수를 포함한 ‘구강검사’ 항목이 조사 여건상 문제로 제7기(2016-2018) 조사지역 중 일부를 추출하여 검사되었고 이로 인해 HN7_OE로 통합되어 통합비율 산출 시 1년으로 취급하여야 한다. 즉,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한 2016년부터 2022년의 자료는 3년으로 계산하여 각 연도별 1/3의 통합비율을 연도별 가중치와 곱하여 통합 가중치를 산출하였다.

전체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복합표본 빈도분석과 각 요인별 변수에 따른 주관적 구강건강에 차이가 있는지를 검증하기 위하여 복합표본 교차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각 요인들이 주관적 구강건강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하여 로지스틱 회귀분석(logistic regression analysis)을 사용하였다. 또한, 앞서 언급한 것처럼 본 연구는 객관적 및 주관적 체형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 주관적 구강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파악하는데 초점을 두었기 때문에, 교차분석과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에서는 주관적 구강건강상태 ‘나쁨’에 중점을 두어 제시하였다. 모든 자료는 IBM SPSS statistics 26 (version 26.0, IBM Corporation, New York, NY, USA)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통계적 유의 수준은 0.05로 설정하였다.

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복합표본 빈도분석을 통해 분석한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총 24,817명 중 남성은 10,896명(43.9%), 여성은 13,921명(56.1%)이었다. 연령의 경우 남성과 여성 모두 청년층, 중장년층, 노년층 순으로 분포하였다. 교육수준의 경우 남성과 여성에서 공통적으로 대졸 이상이 가장 많았으며, 고졸 이하, 중졸 이하 순으로 나타났으나 전반적으로 남성의 학력이 더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수준은 5분위 모두 비슷한 비율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결혼상태의 경우 배우자가 있거나 동거 중인 사람이 있다고 대답한 대상자는 남성에서 92.6%, 여성에서 77.9%로 나타났다.

Table 1 Complex sample frequency analysis: general characteristics of subjects

SexTotalSex
MaleFemale
N%n%(SE)n%(SE)
Total24,81710010,896100013,9211000
Age
Youth (19-44)8,81040.64,02842.7(0.2)4,78238.6(0.3)
Middle (45-64)9,22538.43,93538.2(0.2)5,29038.5(0.2)
Old (65 and more)6,78221.12,93319.1(0.2)3,84922.9(0.3)
Educational level
University and more9,05842.84,33546.8(0.3)4,72339.2(0.3)
High school7,68734.63,57936.1(0.3)4,10833.2(0.2)
Middle school and below6,84222.62,40117.1(0.3)4,44127.5(0.3)
Missing1,230
Household income quintile
5th4,847202,15219.7(0.2)2,69520.2(0.3)
4th4,953202,15720.7(0.2)2,79620.7(0.2)
3rd4,996202,18420.6(0.2)2,81219.6(0.2)
2nd4,96619.62,18419.6(0.2)2,78219.7(0.2)
1st4,97419.72,18419.5(0.2)2,79019.8(0.2)
Missing81
Marital status
Yes16,90784.37,81292.3(0.2)9,09577.9(0.3)
No3,63715.77357.7(0.2)2,90222.1(0.3)
Missing4,273
High risk drinking
No21,69987.78,70680.4(0.2)12,99394.4(0.1)
Yes2,82212.32,07619.6(0.2)7465.6(0.1)
Missing296
Smoking
No15,27560.72,90528.7(0.2)12,37089.7(0.2)
Yes9,23039.37,86871.3(0.2)1,36210.3(0.2)
Missing312
Tooth brushing after lunch
Yes12,76149.64,65246.0(0.2)7,08454.2(0.3)
No11,73650.46,11954.0(0.2)6,64245.8(0.3)
Missing320
Tooth brushing after dinner
Yes12,90349.24,70247.9(0.2)6,89253.3(0.3)
No11,59450.86,06952.1(0.2)6,83446.7(0.3)
Missing320
High blood pressure
No18,43478.27,93877.5(0.2)10,49678.8(0.2)
Yes6,06921.82,76622.5(0.2)3,30321.2(0.2)
Missing314
Dyslipidemia
No19,83983.68,99785.8(0.1)10,84281.6(0.2)
Yes4,17716.41,58714.2(0.1)2,59018.4(0.2)
Missing801
Diabetes
No22,22991.09,59990.0(0.1)12,63091.8(0.1)
Yes2,5129.01,25410.0(0.1)1,2588.2(0.1)
Missing76
Objective body type
Objective normal9,46439.73,36930.6(0.2)6,09548.2(0.3)
Objective overweight5,64823.72,75925.8(0.2)2,88921.7(0.2)
Objective obese8,56136.74,43643.6(0.2)4,12530.1(0.2)
Missing188
Subjective body image
Subjective normal9,81546.44,25146.0(0.2)5,56446.7(0.3)
Subjective overweight8,49441.53,68543.3(0.2)4,80940.0(0.2)
Subjective obese2,34512.178210.7(0.1)1,56313.4(0.2)
Missing277
Subjective oral health status
Good14,60264.26,27363.1(0.3)8,32965.3(0.3)
Poor8,88235.84,02736.9(0.3)4,85534.7(0.3)
Missing1,333

This analysis was conducted using a Complex Sample Frequency Analysis.



고위험 음주 대상자는 남성 19.6%, 여성 5.6%로 남성이 약 3.4배 더 많았고, 현재 흡연 여부 또한 남성 71.3%, 여성 10.3%로 남성이 약 7배 정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점심식사 후 칫솔질은 남성 54.0%, 여성 45.8%가 하지 않는다고 응답하였으며, 저녁식사 후 칫솔질 역시 남성 52.1%, 여성 46.7%가 하지 않는다고 응답하여 남성이 여성보다는 열악한 칫솔질 행태를 갖는 비율이 높았다. 만성질환 여부를 확인한 결과, 남성 22.5%, 여성 21.2%가 현재 고혈압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하여 그 비율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현재 이상지질혈증의 경우는 여성이, 현재 당뇨병은 남성의 이환율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BMI 지수를 통해 살펴본 객관적 체형은 남성이 각각 정상 39.7%, 과체중 25.8%, 비만 43.6%로 비만이 가장 많았으나, 여성은 정상 48.2%, 과체중 21.7%, 비만 30.1%로 정상 체중이 가장 많았다. 주관적 체형은 남성과 여성 모두 절반 이상이 정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인인지 구강건강의 경우 성별에 상관없이 ‘양호함’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더 많았으나, 여성에서 2.2%의 비율이 더 높게 확인되었다(Table 1).

2. 성별 별 사회경제적 및 건강위험 특성과 열악한 본인인지 구강건강의 빈도차이

복합표본 빈도분석을 통해 살펴본 성별 별 사회경제적 및 건강위험 특성과 열악한 본인인지 구강건강의 빈도차이 결과는 Table 2와 같다. 남성과 여성 모두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배우자나 동거인이 없는 상태일수록 자신의 구강건강을 열악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았다(P<0.001). 건강 및 구강건강 행태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비흡연자에 비해 흡연자인 경우, 점심식사 후 또는 저녁식사 후 칫솔질을 하는 경우에 비해 칫솔질을 하지 않는 경우 자신의 구강건강을 열악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았다(P<0.001). 다만 고위험 음주의 경우 남성에서만 고위험 음주를 하지 않는 경우에 비해 음주를 하는 경우 자신의 구강건강을 열악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은 것이 통계적 유의성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신질환 여부의 경우에도 각각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병이 없는 경우에 비해 있는 경우 자신의 구강건강을 열악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았다(P<0.001).

Table 2 Complex sample cross-tabulation analysis: frequency differences in poor self-perceived oral health by characteristics

VariablesTotalSelf-perceived oral health (poor)
MaleFemale
N%n%(SE)Pn%(SE)P
Total23,484100.0
Age
Youth (19-44)2,28226.71,08627.3(0.3)<.0011,19626.2(0.4)<.001
Middle (45-64)3,51839.31,63543.1(0.4)1,88336.0(0.5)
Old (65 and more)3,08246.41,30645.9(0.7)1,77646.8(0.7)
Educational level
University and more2,44828.81,29031.2(0.3)<.0011,15826.2(0.4)<.001
High school2,69335.31,34337.3(0.4)1,35033.4(0.4)
Middle school and below3,25147.91,16249.4(0.7)2,08947.1(0.6)
Household income quintile
5th1,41129.666031.4(0.5)<.00175128.0(0.5)<.001
4th1,61533.673635.0(0.5)87932.3(0.6)
3rd1,82135.379435.2(0.5)1,02735.5(0.5)
2nd1,89338.185139.1(0.6)1,04237.2(0.6)
1st2,11742.497644.3(0.6)1,14140.7(0.7)
Marital status
Yes6,11336.93,03439.6(0.3)<.0013,07934.3(0.4)<.001
No1,71748.035951.4(1.0)1,35847.1(0.7)
High risk drinking
No7,70435.23,17435.8(0.3)<.0014,53034.6(0.3).251
Yes1,07339.581040.7(0.5)26335.7(1.0)
Smoking
No4,96531.775125.0(0.4)<.0014,21433.7(0.3)<.001
Yes3,80641.93,22941.6(0.3)57743.7(0.8)
Tooth brushing after lunch
Yes3,73231.71,48732.1(0.3)<.0012,24531.4(0.4)<.001
No5,03839.72,49340.8(0.4)2,54538.6(0.4)
Tooth brushing after dinner
Yes3,79233.71,60235.3(0.3)<.0012,19032.3(0.4)<.001
No4,97837.82,37838.2(0.4)2,60037.4(0.4)
High blood pressure
No6,05232.82,72334.1(0.3)<.0013,32931.7(0.3)<.001
Yes2,70746.01,22146.2(0.6)1,48645.8(0.6)
Dyslipidemia
No6,76534.03,22335.5(0.3)<.0013,54232.6(0.3)<.001
Yes1,78243.567244.1(0.6)1,11043.0(0.6)
Diabetes
No7,67434.53,42835.6(0.3)<.0014,24633.5(0.3)<.001
Yes1,17548.357948.8(0.8)59647.8(0.9)
Objective body type
Normal3,45232.81,24435.6(0.5)<.0011,89331.5(0.4)<.001
Overweight2,07436.61,01337.4(0.5)1,06135.7(0.6)
Obese3,28038.61,62737.2(0.4)1,65340.4(0.5)
Subjective body image
Normal3,26532.81,50634.8(0.4)<.0011,75931.1(0.4)<.001
Overweight3,02235.91,32235.7(0.4)1,70036.1(0.5)
Obese97942.631944.4(0.7)66041.4(0.7)

This analysis was conducted using a Complex Sample Crosstab Analysis with a significance level of P-value<0.05.



객관적 체형의 경우 남성은 객관적 정상 35.6%, 객관적 과체중 37.4%, 객관적 비만 37.2%, 여성은 객관적 정상 31.5%, 객관적 과체중 35.7%, 객관적 비만 40.4%가 자신의 구강건강을 열악하다고 생각하였다(P<0.001). 주관적 체형의 경우 남성과 여성 모두 자신의 체형을 비만으로 인식할 때 자신의 구강건강상태를 열악하다고 생각할 비율이 가장 높았다(P<0.001).

3. 성별 별 객관적 체형이 열악한 본인인지 구강건강에 미치는 영향

복합표본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해 성별 별 객관적 체형이 열악한 본인인지 구강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결과는 Table 3과 같다. 먼저, 복합표본 단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남성은 객관적 과체중인 경우 정상에 비해 약 8% (OR=1.081, 95% CI=1.028-1.138), 객관적 비만인 경우 정상에 비해 약 7% (OR=1.073, 95% CI=1.026-1.158) 자신의 구강건강상태를 열악하다고 판단할 확률이 높았고, 여성은 객관적 과체중인 경우 정상에 비해 약 21% (OR=1.207, 95% CI=1.142-1.275), 객관적 비만인 경우 정상에 비해 약 48% (OR=1.476, 95% CI=1.407-1.549) 자신의 구강건강을 열악하다고 판단할 확률이 확연히 더 높았다. 사회경제적 요인 및 건강위험 요인을 보정한 이분형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남성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여성이 객관적 비만인 경우에만 정상에 비해 약 18% (OR=1.167, 95% CI=1.099-1.239) 자신의 구강건강을 열악하다고 판단할 확률이 더 높았다(Table 3, P<0.001).

Table 3 Complex sampl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effect of objective body type (BMI) on poor self-perceived oral health

Self-perceived oral health (poor)Model 1Model 2
MaleFemaleMaleFemale
OR95% CIPOR95% CIPOR95% CIPOR95% CIP
Objective body type (BMI)
Normal1.0001.0001.000
Overweight1.0811.0281.1380.0031.2071.1421.275<0.0011.0030.9421.0680.9291.0200.9571.0870.550
Obese1.0731.0261.1580.0021.4761.4071.549<0.0010.9940.9391.0520.8341.1671.0991.239<0.001

This analysis was conducted using a Complex Sampl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with a significance level of P-value<0.05. OR, odds ratio; CI, confidence interval; model 1: unadjusted, model 2: adjusted for age, educational level, household income quintile, living status, drinking, smoking, tooth brushing after lunch, high blood pressure, dyslipidemia, diabetes.



4. 성별 별 주관적 체형이 열악한 본인인지 구강건강에 미치는 영향

복합표본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해 성별 별 주관적 체형이 열악한 본인인지 구강건강에 미치는지 영향을 확인한 결과는 Table 4와 같다. 복합표본 단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남성은 주관적 비만인 경우에 비해 정상인 경우 약 25% (OR=1.253, 95% CI=1.190-1.319) 자신의 구강건강을 열악하다고 판단할 확률이 더 높았고(P<0.001), 여성은 주관적 과체중인 경우 정상에 비해 약 4% (OR=1.038, 95% CI=0.992-1.086), 주관적 비만인 경우 정상에 비해 약 49% (OR=1.493, 95% CI=1.407-1.583) 자신의 구강건강을 열악하다고 판단할 확률이 더 높았다(P<0.001). 사회경제적 요인 및 건강위험 요인을 보정하여 이분형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남성은 주관적 비만인 경우 정상에 비해 약 48% (OR=1.482, 95% CI=1.382-1.590), 여성은 주관적 과체중인 경우 정상에 비해 약 23% (OR=1.225, 95% CI=1.183-1.333), 주관적 비만인 경우 정상에 비해 약 38% (OR=1.379, 95% CI=1.268-1.500) 자신의 구강건강을 열악하다고 판단할 확률이 더 높았다(Table 4, P<0.001).

Table 4 Complex sampl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effect of subjective body image on poor self-perceived oral health

Self-perceived oral health (poor)Model 1Model 2
MaleFemaleMaleFemale
OR95% CIPOR95% CIPOR95% CIPOR95% CIP
Subjective body image
Normal1.0001.0001.000
Overweight1.2531.1901.3190.5081.0380.9921.086<0.0011.0230.9671.0810.4321.2251.1831.333<0.001
Obese1.5681.4651.678<0.0011.4931.4071.583<0.0011.4821.3821.590<0.0011.3791.2681.500<0.001

This analysis was conducted using a Complex Sampl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with a significance level of P-value<0.05. OR, odds ratio; CI, confidence interval; model 1: unadjusted, model 2: adjusted for age, educational level, household income quintile, marital status, high risk drinking, smoking, tooth brushing after lunch, tooth brushing after dinner, high blood pressure, dyslipidemia, diabetes.


본 연구는 대표성을 가진 2016년부터 2022년 KNHANES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성인의 객관적 체형과 주관적 체형이 구강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성별 간 비교 분석하였다.

연구 대상자는 남성 10,896명, 여성 13,921명으로 총 24,817명으로 구성되었다. 일반적 특성 분석 결과, 남성이 여성에 비해 고위험 음주, 흡연, 칫솔질 미실천 등 부정적인 건강 행태를 더 많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선행연구들의 보고와 유사하다23,24). 주요 변수인 객관적 체형 역시 남성의 43.6%, 여성의 30.1%가 실제 비만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비만 환자의 비율이 많다고 보고한 선행 연구들과 일치한다24). 주관적 체형은 남성 10. 7%, 여성 13.4%가 인식된 비만으로 확인되어 선행 연구에서 남성은 높은 비만율을 가지만, 자신의 체중 상태를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보고한 것과 유사한 결과다25).

성별 별 사회경제적 및 건강위험 특성과 열악한 본인인지 구강건강의 빈도차이를 확인한 결과, 남성과 여성 모두 선행연구들26,27)과 유사하게 연령층이 높을수록,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배우자나 동거인이 없는 상태일수록, 불량한 건강 및 구강건강 행태를 가질수록,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또는 당뇨병이 있는 경우 열악한 본인인지 구강건강과 연관성이 있었다. 주요 변수인 객관적 및 주관적 체형도 객관적 또는 주관적 비만일수록 열악한 본인인지 구강건강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에 본 연구는 다른 영향요인 변수를 보정한 후에도 객관적 및 주관적 체형이 열악한 본인인지 구강건강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고자 로지스틱 회귀 분석을 추가로 실시하였다. 주요 분석 결과 및 고찰은 다음과 같다.

먼저, 객관적 체형이 열악한 본인인지 구강건강에 미치는 영향력은 성별 별로 차이가 있었다. 남성은 보정 전에는 객관적 과체중이거나 객관적 비만일때 약 1.1배의 영향력으로 유의하였으나 보정 후에는 이 조차 유의하지 않았다. 즉, 남성은 객관적 체형보다는 음주28), 흡연29), 칫솔질 미실천30) 등 구강건강 위험 요인에 해당하는 다른 변수들이 본인인지 구강건강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남성에게서 객관적 체형의 영향력이 낮은 것은 현재 남성 중 약 절반 이상이 과체중 또는 비만이기 때문에 비만을 그다지 문제적으로 느끼지 않아서24), 자신의 체형을 더 실제보다 더 마르게 보는 경향이 있어서25), 또는 사회적으로 마른 몸매가 요구되는 여성들에 비해 근육질의 건강한 체형이 더 선호되어 체중 증가에 따른 스트레스를 덜 받기 때문으로 예측해 볼 수 있겠다31). 반면, 여성은 보정 후에도 객관적 비만일 때 열악한 본인인지 구강건강을 가질 확률이 1.167배 높게 나타났다. 이는 Negin Taghat 등32)의 선행연구에서 BMI가 높은 비만 여성은 충치가 많고 구강건강이 좋지 않다고 보고한 것과 유사한 결과다. 다만, 본 연구 결과는 오즈비가 1.167로 다소 낮은 수준이었고, Carneiro 등의 연구에서는 BMI가 높은 비만 여성과 치주질환 간 상관관계가 없다고 보고하는 등33) 본 연구와 상반된 결과도 확인되므로 해석상의 주의가 필요하며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이때 해당 선행연구33)에서 비만의 기준을 BMI로 하였을 때는 유의하지 않았으나, 허리둘레를 기준으로 하였을 때는 비만과 치주질환 간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고 보고한 바 추후 객관적 체형에 대한 기준을 허리둘레로 하는 경우 더 큰 영향력이 관찰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성과 비교하여 여성에게서만 객관적 비만 영향력이 유의하게 나타난 것은 의미가 있으며, 이러한 결과는 여성의 경우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이상적 체형이 매우 마른 몸매로 자신의 체형이 비만인데서 오는 스트레스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34), 또는 비만 여성은 잘못된 식이 조절이나 약물 오남용, 구토 등 극단적 체중 감소를 시도하는 경향이 있어 이로 인한 영양 불균형, 구강 내산성 증가 등으로 부정적 영향을 받았기 때문일 수 있다35,36).

한편, 주관적 체형이 열악한 본인인지 구강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서 관찰되었다. 먼저, 남성의 경우 앞서 객관적 체형은 구강건강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자신의 체형을 비만이라고 인식하는 경우에는 구강건강을 부정적으로 인식할 확률이 1.583배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체형에 둔감한 남성이 스스로 비만임을 확신할 정도라면 중증 이상의 비만 상태인 경우이기 때문이거나37), 또는 여성 비만과 달리 남성 비만은 음주, 흡연 등 불건강한 건강행태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아38), 구강건강 또한 실제로 열악한 상태이기 때문에 본인인지 구강건강 또한 열악하게 나타난 것으로 추측된다. 여성은 주관적 과체중인 경우 1.225배, 주관적 비만인 경우 1.379배로 주관적 체형이 비만인 경우 뿐만 아니라, 주관적 과체중만으로도 자신의 구강건강을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었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여성은 스스로 자신의 체형을 더 뚱뚱하게 보고, 자신의 체형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였으므로7,34), 본 연구 결과 역시 실제 체형에 상관없이 자신의 체형을 비만이라고 여기면서 정신적 스트레스와 삶의 질이 하락하여 구강건강까지 부정적으로 바라본 결과인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적으로 본인인지 구강건강이 열악할 확률은 남성이 주관적 비만인 경우, 여성이 주관적 비만인 경우, 여성이 주관적 과체중인 경우, 여성이 객관적 비만인 순으로 크게 나타났다. 즉, 남성과 여성 모두 객관적 체형보다는 주관적 체형이 더 큰 영향을 미쳤고, 남성보다는 여성이 체형에 따른 구강건강에 더 예민하였으며, 남성은 자신의 체형에 관대하지만 스스로 비만이라 인식하였을 때에는 자신의 구강건강을 부정적으로 볼 가능성이 여성보다도 높았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이 제언하는 바이다. 첫째, 현재 국내 구강건강증진사업은 타 분야와 연계가 강조되어 전신과 구강건강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통합보건사업 13개 분야 중 하나로 ‘구강 보건’과 함께 ‘비만 예방관리’가 포함되어 있다39). 따라서 구강건강증진사업 기획 시 비만 예방사업과 연계하는 것은 유용할 것으로 사료되며, 이때 비만의 기준은 BMI와 같은 객관적 수치에만 국한하지 않고, 주관적 인식 조사를 함께 병행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때 이미 남성들은 실제로 절반 이상이 정상 체중에서 벗어난 과체중 이상의 상태이므로 체중 조절을 위한 비만 관리와 함께 구강건강 관리 교육이 병행될 필요가 있으며, 과도한 체중 조절의 위험이 높은 여성들의 경우에는 올바른 식이 조절과 잘못된 체중 조절이 야기할 수 있는 구강건강 위험, 구강건강 관리에 대한 교육을 함께 제공하는 것이 추천된다. 둘째, 여성들은 과체중으로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구강건강에 악영향을 미쳤을 정도로 체형에 예민하였는데, 이는 단순히 생물학적인 특성에서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삶의 터전에서 외모에 대한 평가와 차별에 대한 경험이 만연하기 때문으로 보인다34). 따라서 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의 노력을 통해 사회적으로 건강한 몸과 체형의 다양성, 개인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존중하는 문화를 조성할 필요가 있으며34), 이는 궁극적으로 구강건강증진 측면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일 것으로 사료된다. 셋째, 남성들의 경우 자신의 체형에 예민한 편은 아니었으나, 스스로 비만이라고 인식하는 경우에는 여성들보다 자신의 구강건강을 부정적으로 볼 가능성이 높았다. 이에 대해 확언하기 조심스럽지만, 남성들의 경우 비만이라고 문제를 인식하는 경우에는 이미 중등도 이상의 비만인 경우가 많고37), 여성들의 비해 실제 구강건강 행태나 상태가 열악한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만약 심리적 요인이 작용된 경우라면 자신의 체형을 비만이라고 여기는 남성의 경우 여성들보다도 부정적 인식이 짙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이 역시 심리 상담이 함께 고려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성들의 심리상담은 자신의 체형이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왜곡하여 보는 시선을 개선하기 위한 것에 초점이 맞춰진다면, 남성의 경우 우울이나 불안과 같은 정신적 건강관리에 초점을 맞춰야 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의 한계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전수조사가 아닌 KNHANES를 사용한 단면 연구(cross-sectional study)로 인과관계를 명확히 할 수 없어 일반화에 한계가 있다. 둘째, 연구에서 사용한 KNHANES는 한국 국민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인데, 한국의 경우 체형에 대한 사회적 압력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므로, 체형 인식과 구강건강 인식 간의 영향력이 더 크게 나타났을 수 있다. 따라서 향후 다른 국가나 문화권에서의 결과와 비교하고자 할 때에는 이를 유의할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국가 수준의 연구 데이터를 사용하여 객관적 체형과 인식된 체형이 열악한 본인인지 구강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성별에 따라 비교 분석한 연구로 의의가 있으며, 특히, 기존의 연구들은 대부분 여성에만 초점을 맞추었으나, 남성들이 주관적 비만 상태인 경우 주관적 비만상태인 여성보다도 열악한 본인인지 구강건강을 가질 확률이 높다는 것이 관찰된 연구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였음에 더욱 의미가 있다.

본 연구는 객관적 체형과 주관적 체형이 본인인지 구강건강에 미치는 영향력을 성별에 따라 비교 분석한 연구로 향후 구강건강증진 프로그램 기획이나 비만과의 통합 보건 전략 마련 등에 유용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객관적 체형과 주관적 체형이 본인인지 구강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성별 간 비교 분석하여 구강건강증진 프로그램 기획이나 비만과의 통합 보건 전략 마련 등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KNHANES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복합표본 분석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본인인지 구강건강이 열악할 확률은 남성이 주관적 비만인 경우, 여성이 주관적 비만인 경우, 여성이 주관적 과체중인 경우, 여성이 객관적 비만인 순으로 크게 나타났다.

2. 객관적 체형보다는 주관적 체형이 열악한 본인인지 구강건강을 더 잘 예측할 수 있는 영향 요인이었다.

3. 본인인지 구강건강에 대한 체형의 영향은 여성이 남성보다 더 민감하게 나타났다. 여성은 객관적 및 주관적 체형 모두 비만할수록 본인인지 구강건강을 열악하게 판단할 확률이 높았다.

4. 남성은 자신의 체형에 비교적 둔감하여 본인인지 구강건강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유일하게 주관적으로 비만하다고 인식할 경우, 여성보다 자신의 구강건강을 부정적으로 평가할 확률이 더 높았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향후 구강건강증진사업 기획 시 비만 예방사업과 연계하는 것은 유용할 것으로 보이며, 이때, 비만은 BMI와 같은 수치에만 국한하지 않고, 자신의 체형을 비만으로 인식하는 경우도 포함할 필요가 있고, 성별에 따라 다른 접근법을 사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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