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Korean Acad Oral Health 2023; 47(3): 106-111
Published online September 30, 2023 https://doi.org/10.11149/jkaoh.2023.47.3.106
Copyright ©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Oral Health.
Soo-Jin Kang1 , Jung-Eun Park1,2† , Jong-Hwa Jang1,2†
1Department of Oral Health, Graduate School of Health and Welfare, Dankook University,
2Department of Dental Hygiene, College of Health Science, Dankook University, Cheonan, Korea
Correspondence to:Jong-Hwa Jang
Department of Dental Hygiene, College of Health Science, Dankook University, 119 Dandae-ro, Dongnam-gu, Cheonan 31116, Korea
Tel: +82-41-550-1495
E-mail: jhj@dankook.ac.kr
https://orcid.org/0000-0001-9044-0218
Corresponding Author: Jung-Eun Park
Department of Dental Hygiene, College of Health Science, Dankook University, 119 Dandae-ro, Dongnam-gu, Cheonan 31116, Korea
Tel: +82-41-550-1494
E-mail: jepark@dankook.ac.kr
https://orcid.org/0000-0002-5897-5594
†These authors contributed equally to this work.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Objectives: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association between food insecurity and periodontitis in Korean adults.
Methods: The data used for analysis were obtained from the 7th Korean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2016-2018). Data were analyzed using chi-square test. Additionally,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was performed to assess the association between food insecurity and periodontitis. Statistical significance level was set at <0.05.
Results: In models corrected for social, economic, medical, and health behavioral factors,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for food anxiety and periodontitis showed a significant correlation with F4 (odds ratio [OR]: 2.22, 95% confidence interval [CI]: 1.03-4.79).
Conclusions: There was a significant association between food insecurity and periodontitis in Korean adults. These results show that food insecurity is associated with periodontitis, and that food stability is an essential factor in improving or managing periodontitis.
Keywords: Food insecurity, National nutrition survey, Oral health, Periodontitis
우리나라는 경제발전에 이어 건강과 생활수준이 높아졌으나 소득에 따른 사회적 양극화로 인하여 식생활의 차이, 건강 불평등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1,2). 식량 불안정(food insecurity)이란 ‘안전하고 영양학적인 식량을 이용할 가능성이 매우 낮거나, 사회적으로 허용되는 식량을 구매할 능력에 제한이 있고 확실하지 않은 경우’를 의미한다3). 이 문제는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뿐만 아니라 미국과 같은 고소득 국가에서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세계적인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4). 또한 지난 팬데믹 상황에서 장기간으로 지속된 완화적 통화정책과 유동성은 급격한 인플레이션을 초래하였다. 따라서 낮은 사회경제적 계층은 식량 불안정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중요한 문제 중 하나이다5,6).
식량 불안정에 따른 영양섭취의 관련성에 대해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청소년과 성인 모두 식량이 불안정한 집단이 영양소 섭취가 불충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건강 수준이 낮을 가능성이 높을 수 있다고 보고하였다7).
또한,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구강검진 및 식량 섭취빈도 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식이패턴 요인과 치주염과의 관련성에 대해 파악한 연구에 의하면 잡곡류의 섭취가 높으면 치주염 이환율이 낮게 나타나며, 인스턴트 식품의 섭취가 높았을 경우 치주염 이환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선행연구의 결과를 통해 평소 섭취하는 식품이나 영양소에 따라 구강영역의 건강에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보인다8).
이를 통해 영양섭취와 건강의 수준은 식량 불안정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영양섭취가 중요성이 강조되며 중요하게 관리되어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
치주염이란 치아주변 조직에 염증이 발병하고 치조골의 파괴로 치아 상실까지 일으키게 되는 질환이다. 그 원인은 구강 내 세균에 의해서 발생되기도 하지만 흡연, 당뇨 및 영양부족과도 같은 위험요인에 의해서 발생되기도 한다9-11).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의 2019 구강 정책 추진계획에 의하면, 성인의 약 3분의 1은 치주염에 이환되어 있으며 그중 남성이 1.4배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다12).
또한 성인의 소득수준에 따른 구강질환 불평등의 추이에 대해 보고된 연구에 의하면 한국 성인의 최근 10년간 구강건강의 상태는 전반적으로 향상되었으나 소득수준에 따라서 구강건강의 불평등은 악화되고 있다13). 이러한 결과를 통해서 구강건강은 당뇨나 흡연과 같은 위험요인뿐 아니라 사회경제적 수준이나 영양 상태에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나타낸다.
치주염과 영양의 관련성에 대한 선행연구에서 Enwonwu는 영양소의 불균형과 영양의 결핍이 치주조직 감염에 영향을 끼치며 적절한 영양상태는 중증 염증성 치주병변을 완화 또는 지연시킬 수 있음을 보고하였다14). Nevia 등은 칼슘, 비타민B 복합체 및 비타민C 등 특정 영양소가 결핍되었을 때 치주염이 진행되거나 치주염 치료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하였다15). 결과적으로 영양소의 불균형과 결핍은 치주염에 영향을 끼치는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진다. 올바른 식습관과 균형 잡힌 식사는 구강상태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도 보고되었다16).
이러하듯 치주염과 영양소 섭취는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최근 특정 영양소와 치주염의 관련성, 식생활의 질과 치주염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는 활발하게 진행이 되고 있으나 식량 불안정과 치주염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제7기(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국내 성인을 대상으로 식량 불안정과 치주염과의 관련성을 파악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제7기의 자료를 이용하여 수행하였다. 2016-2018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중 건강 설문과 검진조사에 참여한 전체 대상자 16,489명 중에서 만 19세 이상 13,199명을 추출하였고 그중 치주조직 검사를 실시한 12,689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에서 총 빈도수의 불일치는 결측치로 인한 것이다. 본 연구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제7기 자료로 모든 연구 진행 과정에서 윤리적 고려를 수행하였다. 또한, 단국대학교 기관 생명윤리 위원회(IRB No: DKU 2023-05-019)에 연구 면제 심의를 의뢰하여 승인을 받았다.
종속변수인 치주염 유무에 대한 검사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제시한 지역사회치주지수(Community Periodontal Index, CPI)검사 기준에 따른 검진조사를 통해 결정되었다15). 치주낭 깊이에 따라 4 mm 미만을 정상(CPI 0-2), 4 mm 이상을 치주염 대상자(CPI 3, 4)로 정의하였다.
독립변수인 식량 불안정은 식량안보 조사의 식생활 상태 자료를 활용하였다. 각 가정의 실생활의 형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1) 가족 모두가 다양한 음식을 원하는 만큼 충분히 먹었다(F1= 다양한 음식으로 확보), 2) 우리 가족은 충분한 양의 음식을 먹었지만 다양한 음식을 먹지 못했다(F2=다양한 음식이 없어 안정), 3) 우리 가족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때때로 식량이 부족하였다(F3=가끔 불안함), 4) 우리 가족은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종종 식량이 부족했다(F4=종종 불안함). 이 4가지 응답 항목을 기반으로 참가자의 식이 생활 상태를 분류하였다.
본 연구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각 변수를 분석목적에 맞게 다음과 같이 재분류하였다. 공변량은 인구 사회학적 요인으로 성별, 연령, 가구 소득 수준, 교육 수준을 고려하였다. 연령은 19-29세, 30-39세, 40-49세, 50-59세, 60세 이상으로 구분했다. 가구소득은 상, 중(중상, 중하), 하로 구분하였다. 교육수준으로는 초등학교 졸업 이하, 중학교 졸업, 고등학교 졸업, 대학 졸업 이상으로 구분하였다. 건강인자는 공복혈당 126 mg/dl 이상, 의사의 당뇨병 진단, 혈당조절제 복용 또는 인슐린 주사를 맞는 당뇨병으로 분류하였다17). 체질량지수(BMI)는 저체중(18.5 kg/m2), 정상체중(18.5-22.9 kg/m2), 과체중(23-24.9 kg/m2) 및 비만(>25 kg/18.5 kg/m2)으로 구분하였고18), 건강관련 행동요인은 흡연여부를 비흡연자(평생 5갑 미만)와 흡연자(평생 5갑 이상)로 구분하였다19). 음주 여부는 월간 음주율에 따라 비음주자(평생 비음주자 또는 지난 1년 동안 매월 1잔 미만) 및 음주자(지난 1년 동안 매월 1잔 이상)로 구분했다20). 마지막으로 하루 칫솔질 횟수는 1회 이하, 2회 및 3회 이상으로 범주화하였다5).
본 연구의 모든 분석은 제7기 국민건강영양조사 원시자료(2016-2018)의 복합표본설계를 반영하여 실시하였으며, 만 19세이상 성인을 추출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치주염 유병여부 및 일반적 특성과 식량 불안정에 대한 연관성은 복합표본 카이제곱을 실시하였다. 식량 불안정과 치주염의 관련성을 파악하기 위해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로지스틱 회귀분석 모델1은 보정을 하지 않은 모델이다. 모델2는 인구사회학적 요인인 성별, 나이 및 가구소득 수준, 교육수준을 보정하였으며, 모델3은 모델2에서 추가적으로 건강 요인인 당뇨 및 BMI를 보정하였다. 마지막으로 모델4는 모델3에서 추가적으로 건강행태관련 요인으로 음주, 흡연 및 하루 칫솔질 횟수를 고려하였다. 분석결과는 치주염 유병 승산비(Odd ratio), 95% 신뢰구간(Confidence intervals, CI)으로 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실시한 모든 통계적 분석은 IBM SPSS Statistics for Windows, Version 26.0 (IBM Corp., Armonk, NY, USA)을 이용하였으며 유의성 검정은 제 1종 오류수준 0.05를 기준으로 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치주염 유병여부의 분석결과는 Table 1과 같다. 성별은 여성(25.3%)보다 남성(37.7%)의 치주염 유병률이 높고(P<0.001), 연령은 20대(4.0%), 30대(13.5%), 40대(25.2%), 50대(39.4%), 60대 이상(47.0%)까지 연령 증가에 따라 치주염 유병률이 높으며(P<0.001), 가구소득은 저(42.1%), 중(30.6%), 고(23.2%)로 갈수록 치주염 유병률이 낮게 나타났다(P<0.001). 교육수준은 초등학교 졸업 이하(49.3%), 중학교 졸업 이하(45.1%), 고등학교 졸업 이하(27.6%), 대학교 졸업 이상(20.0%)으로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치주염 유병률이 낮았다(P<0.001).
Table 1 . General characteristics of subjects by periodontitis
Characteristics | Periodontitis | P** | |
---|---|---|---|
No n (%)* | Yes n (%)* | ||
Sex (n=12,689) | |||
Man | 3,417 (62.3) | 2,128 (37.7) | <0.001 |
Woman | 5,291 (74.7) | 1,853 (25.3) | |
Age (n=12,689) | |||
20-29 | 1,501 (96.0) | 61 (4.0) | <0.001 |
30-39 | 1,806 (86.5) | 294 (13.5) | |
40-49 | 1,768 (74.8) | 647 (25.2) | |
50-59 | 1,466 (60.6) | 1,005 (39.4) | |
≥60 | 2,167 (53.0) | 1,974 (47.0) | |
Household income (n=12,656) | |||
Lower | 1,331 (57.9) | 1,009 (42.1) | <0.001 |
Median | 4,563 (69.4) | 2,069 (30.6) | |
Upper | 2,796 (76.8) | 888 (23.2) | |
Education (n=12,110) | |||
Elementary school graduation or less | 1,172 (50.7) | 1,147 (49.3) | <0.001 |
Middle school graduation or less | 654 (54.9) | 522 (45.1) | |
High school graduation or less | 2,827 (72.4) | 1,134 (27.6) | |
College graduation or higher | 3,686 (80.0) | 968 (20.0) | |
Diabetes (n=12,689) | |||
Absence | 8,134 (71.6) | 3,358 (28.4) | <0.001 |
Presence | 574 (48.0) | 623 (52.0) | |
BMI (n=12,390) | |||
Underweight | 379 (81.9) | 96 (18.1) | <0.001 |
Normal | 3,523 (75.0) | 1,210 (25.0) | |
Overweight | 1,839 (65.9) | 955 (34.1) | |
Obesity | 2,760 (64.1) | 1,628 (35.9) | |
Alcohol (n=12,580) | |||
Non-drinker | 3,921 (68.8) | 1,830 (31.2) | 0.216 |
Drinker | 4,716 (70.0) | 2,113 (30.0) | |
Smoking (n=12,571) | |||
Non-smoker | 7,344 (71.8) | 2,966 (28.2) | <0.001 |
Smoker | 1,292 (58.2) | 969 (41.8) | |
Tooth brushing/day (n=12,400) | |||
≤1 | 611 (56.1) | 470 (43.9) | <0.001 |
2 | 3,196 (66.4) | 1,660 (33.6) | |
≥3 | 4,738 (74.2) | 1,725 (25.8) |
*Weighted %; **P-value was calculated by complex sample chi-square test.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서 치주염 유병률이 높았고(P<0.001), BMI는 비만으로 갈수록 치주염 유병률이 높게 나타났다(P<0.001). 음주자(30.0%)보다 비음주자(31.2%)의 치주염 유병률이 높았고(P<0.001), 비흡연자 및 칫솔질 횟수가 적을수록 치주염 유병률이 높게 나타났다(P<0.001).
일반적 특성에 따른 식량 불안정 정도는 Table 2와 같다. 다양한 음식을 원하는 만큼 섭취한 F1에서는 남성(41.3%)보다 여성(58.7%)이 높게 나타났으며(P<0.001), 나이는 60대(32.5%)에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P<0.001). 가구 소득은 저(14.3%), 중(50.2%), 고(35.5%)로 중에서 높게 나타났고(P<0.001) 교육수준은 초졸 이하(16.1%), 중졸 이하(8.7%), 고졸 이하(32.2%), 대졸 이상(43.0%)으로 교육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높게 나타났으며(P<0.001), 비 당뇨병(P<0.001), BMI에서 정상(P=0.211), 음주 경험자(P<0.001), 비흡연자(P<0.001) 및 하루 칫솔질 횟수가 3회 이상인 그룹에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P<0.001).
Table 2 . Food insecurity of subjects by periodontitis
Characteristics | Food insecurity | P** | |||
---|---|---|---|---|---|
F1 n (%)* | F2 n (%)* | F3 n (%)* | F4 n (%)* | ||
Sex (n=11,489) | |||||
Man | 2,612 (41.3) | 2,069 (40.1) | 130 (44.9) | 23 (37.5) | <0.307 |
Woman | 3,554 (58.7) | 2,905 (59.9) | 158 (55.1) | 38 (62.5) | |
Age (n=11,489) | |||||
20-29 | 709 (12.3) | 561 (11.6) | 17 (6.4) | 3 (6.2) | <0.001 |
30-39 | 1,080 (17.1) | 698 (13.7) | 19 (7.7) | 6 (7.2) | |
40-49 | 1,214 (19.2) | 832 (16.4) | 37 (13.5) | 4 (2.2) | |
50-59 | 1,118 (19.0) | 952 (20.1) | 55 (18.5) | 10 (19.4) | |
≥60 | 2,045 (32.5) | 1,931 (38.2) | 160 (53.8) | 38 (65.0) | |
Household income (n=11,468) | |||||
Lower | 894 (14.3) | 1,226 (24.3) | 199 (68.2) | 46 (73.6) | <0.001 |
Medium | 3,125 (50.2) | 2,694 (53.8) | 82 (30.4) | 10 (18.8) | |
Upper | 2,137 (35.5) | 1,044 (21.9) | 6 (1.4) | 5 (7.6) | |
Education (n=11,003) | |||||
Elementary school graduation or less | 1,010 (16.1) | 1,216 (24.8) | 137 (49.2) | 31 (55.5) | <0.001 |
Middle school graduation or less | 509 (8.7) | 535 (11.3) | 38 (13.6) | 3 (4.4) | |
High school graduation or less | 1,879 (32.2) | 1,513 (33.4) | 67 (24.1) | 19 (34.2) | |
College graduation or higher | 2,535 (43.0) | 1,475 (30.5) | 32 (13.1) | 4 (5.9) | |
Diabetes (n=11,489) | |||||
Absence | 5,606 (91.5) | 4,445 (89.8) | 247 (85.8) | 44 (72.6) | <0.001 |
Presence | 560 (8.5) | 529 (10.2) | 41 (14.2) | 17 (27.4) | |
BMI (n=11,206) | |||||
Underweight | 232 (3.9) | 204 (4.3) | 9 (3.3) | 6 (8.1) | 0.211 |
Normal | 2,334 (39.6) | 1,837 (38.4) | 99 (35.5) | 21 (37.6) | |
Overweight | 1,388 (23.4) | 1,073 (21.8) | 55 (21.4) | 8 (15.3) | |
Obesity | 2,062 (33.1) | 1,737 (35.4) | 118 (39.7) | 23 (38.9) | |
Alcohol (n=11,398) | |||||
Non-drinker | 2,745 (44.9) | 2,498 (50.9) | 172 (58.7) | 37 (58.2) | <0.001 |
Drinker | 3,372 (55.1) | 2,437 (49.1) | 113 (41.3) | 24 (41.8) | |
Smoking (n=13,061) | |||||
Non-smoker | 5,167 (84.6) | 4,110 (83.9) | 205 (72.9) | 43 (71.2) | <0.001 |
Smoker | 950 (15.4) | 820 (16.1) | 80 (27.1) | 18 (28.8) | |
Tooth brushing/day (n=11,119) | |||||
≤1 | 458 (7.0) | 511 (10.3) | 50 (19.3) | 12 (19.0) | <0.001 |
2 | 2,246 (37.2) | 1,985 (41.3) | 116 (41.7) | 28 (55.5) | |
≥3 | 3,304 (55.8) | 2,296 (48.4) | 98 (39.0) | 15 (25.5) |
*Weighted %; **P-value was calculated by complex sample chi-square test.
F1 Secure with various food, F2 Secure without various food, F3 Sometimes insecure, F4 Often insecure.
식량불안정과 치주염과의 관련성은 Table 3과 같다. 모델 1은 보정을 하지 않은 모델이다. 식량불안정이 양호한 즉 양도 충분했으며,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는 군에 비해 양은 충분했지만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지 못하는 군은 치주염 오즈비가 1.17배(95% CI 1.06-1.30) 증가하였다. 또한 가끔씩 음식이 부족한 경우 치주염 오즈비가 1.73배(95% CI 1.25-2.40), 자주 음식이 부족했을 때 2.14배(95% CI 1.10-4.15)로 증가하였다.
Table 3 . Multivariable association between food insecurity and periodontitis
Division | Model 1 | Model 2 | Model 3 | Model 4 |
---|---|---|---|---|
F4 often insecure | 2.14 (1.10-4.15)* | 1.61 (0.72-3.62) | 1.89 (0.83-4.30) | 2.22 (1.03-4.79)* |
F3 sometimes insecure | 1.73 (1.25-2.40)** | 1.16 (0.73-1.84) | 1.17 (0.73-1.88) | 1.10 (0.67-1.81) |
F2 secure without various food | 1.17 (1.06-1.30)** | 1.02 (0.91-1.14) | 1.02 (0.91-1.15) | 1.02 (0.91-1.15) |
F1 secure with various food | Reference | Reference | Reference | Reference |
Data are presented as OR (95% CI). OR: odds ratio; CI: confidence interval, *P<0.05 and **P<0.001 by logistic regression.
Explanatory variable; F1 Secure with various food, F2 Secure without various food, F3 Sometimes insecure, F4 Often insecure.
Model 1 unadjusted model.
Model 2 adjusted for socioeconomic variables (sex, age, education and household income).
Model 3 adjusted for the same factors as model 2 plus medical variables (diabetes mellitus and BMI).
Model 4 adjusted for the same factors as model 3 plus health behavior variables (alcohol drinking, smoking and toothbrushing).
모델 2는 사회경제적 요인을 보정한 모델이며, 모델 3은 사회경제적 요인 및 의학적 요인을 보정한 모델로서 유의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모델 4는 사회경제적, 의학적 및 건강행동 요인을 모두 보정한 모델이다. 식량불안정이 양호한 경우에 비해 자주 음식이 부족한 식량 불안정을 가진 군에서 치주염 오즈비가 2.22배(95% CI 1.03-4.79)로 증가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 성인의 식량 불안정과 치주염의 관련성을 파악하기 위해 국민건강 영양조사 제7기 원시 자료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식량 불안정 상태를 4단계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60대 이상, 소득수준과 교육수준이 높고, 비 당뇨병, 정상 체중, 음주 경험자, 하루 칫솔질 횟수가 3회 이상의 경우 식량에 대한 안정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Table 2). 식량 불안정은 실업과 저임금으로 인하여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지면 기초 생활 비용의 상승에 따라 식량 불안정이 증가한다. Kendell 등은 식량 불안정이 형편이 좋지 않을수록 단계를 거쳐 일어난다고 보고하였다21-23). 또한 한국의 노인을 대상으로 식품 안정성에 따른 영양섭취 상태 및 정신건강 상태에 대한 선행연구에 따르면 식품 불안정 상태는 연령증가, 여성, 교육수준 및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일상활동에 지장, 독거노인일 경우 높게 나타났다24). 대부분의 생산가능 인구의 연령층이 64세 이하의 성인 연령층인 것을 감안하면 노인 연령층의 소득수준은 그보다 낮은 특성을 가지게 된다. 이렇게 식량 불안정과 영양섭취는 소득수준과 더불어 사회경제적 요인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밖에 영양섭취 및 정신건강 상태와 식량 안정성에 대한 선행연구에 따르면 여성, 대상자의 연령이 높고, 교육수준이 낮고, 1인 가구에서 식량 불안정이 높게 나타나 본 연구와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24).
본 연구의 연구 대상자의 식량 불안정 상태를 4단계로 나누어 치주염과의 관련성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모델 4는 치주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회경제적, 의학적 및 건강행동 요인을 모두 보정한 모델이다. F1 (각종 음식물 섭취를 안전하게 섭취하는 집단)과 비교하였을 때 F4 (음식물 섭취가 자주 불안정한 집단)에서 치주염에 대한 오즈비가 2.22배(95% CI 1.03-4.79) 증가하였다(Table 3) (P<0.05). 이러한 식량 불안정 상태가 장기적으로 이어진다면 영양 불균형으로 이어져 전신적 건강뿐만 아니라 구강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캐나다의 근로자 성인 중 형편이 좋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구강 건강과 식량 불안정의 불균형을 조사한 선행연구에서는 식량 불안정의 상태일수록 모든 구강 건강 지표에서 구강 건강이 좋지 않았으며, 25%의 응답자는 1년에 3개월 매달 식량 불안정을 경험했고 8.3%에 해당하는 가구의 자녀들이 한 달에 15-30일 사이 가난하여 식사를 건너뛰어 식량의 불안정을 경험하였다25). 식량 불안정 상태는 높은 수준의 설탕섭취, 저품종 식단선택 및 유제품 섭취의 제한 등과 같이 식생활의 질을 떨어트리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구강건강을 악화시킨다고 보고하였다26). 설탕섭취와 정제된 탄수화물의 섭취는 구강 내 바이오 필름 형성과 세균 성장에 영향을 준다27). 따라서 구강 내 세균 성장과 집락을 통해 결국 치주염, 치아우식 및 각종 기회감염에 취약한 상태에 놓이게 되면서 구강질환에 이환된다27). 더불어 식량 불안정으로 인한 개인의 영양 불균형은 인체의 면역체계에 이상을 일으켜 식세포 기능 및 항체 반응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28). 이와 같은 근거를 토대로 식량 불안정은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며, 면역체계에 이상을 일으켜 치주염과 같은 구강질환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치주염과 식량 불안정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식량 불안정은 치주염을 개선하거나 관리하는데 필수 요소임을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영양섭취 문제의 해결 방법과 관련 기관에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대상자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교육 또는 상담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의 한계점은 단면연구이므로 식량 불안정과 치주염에 대한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규명할 수 없다. 또한 식량 불안정을 성인만을 대상으로 진행하여 변수의 한계로 인해 연구결과 도출에 한계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양섭취 정도에 따른 치주염의 질병의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전통적인 접근 방식과 다르게 여러 요인에 따른 식량 불안정 정도를 토대로 포괄적인 접근 방법을 통해서 치주염의 위험에 대해 평가하였다. 나아가 향후에는 식량 불안정과 치주염에 대한 종단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제7기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를 이용하여 만 19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식량 불안정과 치주염의 관련성을 확인하고자 연구하였으며, 자료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남성, 연령이 높을수록, 가구소득이 낮을수록 및 학력이 낮을수록 치주염 유병률이 높게 나타났다(P<0.001).
2. 남성, 20대, 가구소득이 낮을수록, 학력이 낮을수록, 당뇨병, 저체중, 음주 비 경험자, 비흡연자 및 하루 칫솔질 횟수가 1회 이하의 경우에 식량 불안정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P<0.001).
3. 식량 불안정 상태와 치주염에 대해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한 결과 사회경제적, 의학적 및 건강 행동요인을 모두 보정한 모델4에서 식량 불안정이 양호한 경우와 비교해 자주 음식이 부족한 식량 불안정을 가진 군에서 치주염 오즈비가 2.22배(95% CI 1.03-4.79)로 증가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식량 불안정 상태와 치주염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식량 불안정은 치주염을 개선하거나 관리하는데 필수적인 요소임을 나타낸다. 대상자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교육 및 상담프로그램 개발하고 부족한 영양섭취 문제를 해결하려는 방법 또는 대상자를 관련 기관에 연결하는 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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